조국, 개혁신당 허은아 만나 "공동교섭단체 구성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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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예방했다.
비공개 회담 종료 후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취재진에게 "두 대표가 공동교섭단체를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교섭단체 중심으로 흘러가는 국회 운영에서 공간, 정책, 국회 운영정책 등 불합리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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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예방했다. 이들은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국회 운영이 불합리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두고는 온도 차를 보였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개혁신당 사무실을 찾아 허 대표와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조 대표는 허 대표에게 "진작 찾아뵀어야 하는데 (지난 7월20일) 전당대회 등으로 늦었다"며 "저희가 정당도 다르고 비전이나 이념·정책이 다르긴 하지만 작은 정당으로서 원내에서 활동하는 여러 어려움이 (양당 모두에) 있다. 그런 것들을 같이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개혁신당을 보수정당이라고 하지만 저희 조국혁신당과도 같이 할 부분도 확인되고 있다"며 "항상 협의해서 공통된 부분은 같이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고, 어폐가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의힘과는 다른 보수정치 세력이 더 많이 커지고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에 허 대표는 "지금 우리나라 정치는 보복과 복수의 정치라고 할 수 있는데 정치적으로 상대편을 색출하고 배척하기 바쁘다"며 "특정 기관에 너무 과도한 권력이 부여된 상황이 여러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저희가 (함께) 그런 측면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결의 정치에서 울림의 정치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지속적으로 가졌으면 하고, 허심탄회하게 토론한다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협조할 부분은 서로 협조했으면 한다"고 했다.
비공개 회담 종료 후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취재진에게 "두 대표가 공동교섭단체를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교섭단체 중심으로 흘러가는 국회 운영에서 공간, 정책, 국회 운영정책 등 불합리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공동교섭단체 구성 관련해 적극적으로 열어두고 있고, 개혁신당이 같이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며 "조만간 개혁신당에서 법안 발의 등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예방을 공동교섭단체 논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이전에 논의가 있었는데 현재 중단된 상태"라며 "(조 대표 제안은) 빨리 논의를 복원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저희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조금 검토해야 한다"며 "비교섭단체가 국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은 맞고, 교섭단체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데에는 긍정적이다. 다만 공동교섭단체는 내부 논의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지난달 30일 교섭단체 요건을 기존 '20인'에서 '10인'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은 개정안 추진과 동시에 비교섭단체 의원(현재 21명)이 모여서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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