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현대무용 안애순과 신작 ‘행+-’…‘춘앵무’의 현대적 재해석

정해주 2024. 8. 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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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이 안무가 안애순과 함께 전통무용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는 '행 플러스마이너스(+-)'를 이번 달 말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용단과 현대무용 안무가 안애순의 첫 만남으로,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기반으로 전통춤을 익혀온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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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이 안무가 안애순과 함께 전통무용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는 ‘행 플러스마이너스(+-)’를 이번 달 말 선보입니다.

국립무용단은 2024-202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으로 ‘행 플러스마이너스(+-)를 오는 29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용단과 현대무용 안무가 안애순의 첫 만남으로,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기반으로 전통춤을 익혀온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오늘(8일) 열린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애순은 “전통무용의 새로운 해석과 해체에 대해서 항상 고민했다”며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장은 춘앵무라는 표본을 통해 기호적이고 기록적인 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2장에선 시간과 공간을 넘어 현대로 오는 과정에서 기억하는 몸을 표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이라는 틀에 얽매였던 한국 춤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체한 뒤, 새롭게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안애순은 “기억은 사람이 자신이 가진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서 동시대의 새로운 감각으로 내놓는 작업”이라며 “이번 작품도 (무용수들이) 자신만의 인상이나 경험에서 나온 몸짓을 현대적 해석으로 끌어낸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국립무용단과 안애순의 신작 ’행+-‘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공연하며, 오는 13일에는 국립무용단 연습실에서 공개 리허설도 진행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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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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