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고는 성심당? 이젠 ‘오상욱’이 있다…“인지도 뛰어넘어 볼게요” [파리2024]

김동영 2024. 8. 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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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대전광역시가 올림픽을 제패하고 돌아온 시청 소속 펜싱 선수 오상욱과 박상원의 환영식을 열었다.

대전시는 8일 대전시청에서 오상욱-박상원의 환영식을 개최했다.

대전 출신 오상욱과 박상원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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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28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페르야니를 꺾고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대전광역시가 올림픽을 제패하고 돌아온 시청 소속 펜싱 선수 오상욱과 박상원의 환영식을 열었다.

대전시는 8일 대전시청에서 오상욱-박상원의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상욱과 박상원은 대표팀 단복을 입고 시청에 들어섰다. 금메달을 현장에서 공개하고, 올림픽에서 사용한 칼을 대전시에 전달했다. 두 선수는 오는 9일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 홍보에 나선다.

오상욱은 “태어나고 자란 대전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역 유명 빵집인 성심당의 인지도를 뛰어넘는 ‘대전의 오상욱’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국 펜싱 남자 대표팀(왼쪽부터 구본길, 박상원, 오상욱, 도경동)이 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헝가리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뒤 손가락 세 개를 펼쳐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향후 대전에 지어질 펜싱 전용 경기장이 ‘오상욱 체육관’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더 힘을 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체육관이 훈련만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 국제 시합을 치를 수 있는 규모와 디자인으로 지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펜싱협회와 궁합을 묻는 질문에는 “협회 도움 덕에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됐다”며 “협회가 여러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그 경험을 토대로 올림픽에서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상원도 “앞으로 국내대회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대전을 알리고 싶다”며 “많이 배우고 겸손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전시청 펜싱팀 소속 오상욱(왼쪽)과 박상원(오른쪽)이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여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대전=연합뉴스


대전 출신 오상욱과 박상원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7월28일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정상에 섰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첫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1일에는 사브르 단체전에서 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박상원도 함께다. 오상욱, 박상원에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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