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0명 중 6명 “경제지식 수준 낮다” 자평…한경협 “교원 역량 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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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경제 지식 수준을 낮게 평가하는 교사가 10명 중 6명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사들의 경제 지식 수준과 함께 학생들의 경제 교육 강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한경협 연구총괄대표는 "교사의 경제 이해도는 학교 경제교육 수준과 깊이의 직접적 결정 요인"이라며 "교사 연수 기회 확대와 경제 수업 자료 개발이 중요하며, 민관이 경제 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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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수 기회 확대 등 민관 협력해야
한국경제인협회는 한국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 교원 12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가정신 및 경제교육 교원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령대별로 본인의 경제 지식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응답률은 20대에서 71.7%로 가장 높았다. 50대 65.2%, 30대 57.2%, 40대 56.7%, 60대 56.6% 순이었다.
자신의 경제 지식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학교 안팎에서 경제 교육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57.9%로 가장 많았다. 경제학습의 중요성 인식이 부족하다는 응답도 33.1%로 높게 나왔다.
교사들의 경제 지식 수준과 함께 학생들의 경제 교육 강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학생들의 경제 관심도가 낮다고 응답한 비율은 75.8%로 4명 중 3명꼴이었다. 응답 교사 대부분이 이런 환경에서 경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한 가운데 초등학교에서부터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는 응답이 67%로 가장 많았다.
교사들은 본인들의 경제 지식 제고를 위한 경제 연수로 견학 등 체험활동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왔다. 34.7%가 이같이 응답한 데 이어 기업인 등 경제인 특강을 원한다는 응답이 29.6%, 경제 교육 교수법 연수를 원하는 응답이 23.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인에게 기업가정신이 적다고 생각하는 비중도 60.4%로 경제 지식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비중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갖추고 싶은 기업가정신으로는 창의·혁신 등 기회 포착 능력을 꼽은 응답이 40.6%로 가장 높았다. 도전정신 등 실행력이 28.4%, 리더십과 소통능력이 23.1%로 뒤를 ·이었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한경협 연구총괄대표는 “교사의 경제 이해도는 학교 경제교육 수준과 깊이의 직접적 결정 요인”이라며 “교사 연수 기회 확대와 경제 수업 자료 개발이 중요하며, 민관이 경제 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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