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악성 미분양' LH가 사들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수도권 공공택지 내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 건설사에게 22조원 규모의 '미분양 매입확약'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확대방안 일환으로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수도권 공공택지에 오는 2025년까지 실 착공해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경우 LH가 매입을 하겠다고 8일 밝혔다.
준공 후 미분양을 매입한 후 LH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해 무주택 청년, 신혼 부부 등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지원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매입확약 22조원 규모 체결키로
LH 매입 후 공공주택으로 공급 예정
후분양 조건 공공택지 선분양 허용키로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수도권 공공택지 내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 건설사에게 22조원 규모의 ‘미분양 매입확약’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확대방안 일환으로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수도권 공공택지에 오는 2025년까지 실 착공해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경우 LH가 매입을 하겠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공공택지에 착공을 원하는 업체를 이번 달 중 신청을 받은 후 매입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후 해당 단지에 대한 착공 관리도 추진할 예정이다.
단 시장상황에 따라 2026년 이후 착공 가능 택지 추가 적용 여부는 2025년 말 검토에 들어갈 방침이다.
준공 후 미분양을 매입하는 매입가는 세대별 실제 분양가에 매입확약률와 가산비율(최대 2%포인트) 합산을 곱하는 방식이다. 매입확약률은 준공 시점 이후 미분양율에 따라 분양가 대비 85~89% 범위로 단위 구간별 1%포인트로 차등 적용된다.
또 정부는 수도권 공공택지에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후분양 조건부 공공택지의 선분양 허용도 추진한다. 정부는 선분양 허용 시 최대 1년 6개월 내외 분양 시기 조기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용대상은 지난 2018년~2020년 후분양 조건부로 공급했던 1만7700가구다.
이와 함께 공공택지 내 주택공급 조기화 지원을 위해 군부대, 송전탐 이전 등 사업 지연 유발 현안에 신속 대응을 위한 범부터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또 광명시흥 지구에 신도시 공공 리츠를 도입해 신속한 보상과 착공이 이뤄질 수 있는 자금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지애 (pja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기차 살바엔 휘발유차?”…美 GM·포드 전기차 투자 일단 '정지'
- 잔나비 최정훈·한지민 열애… 선남선녀 커플 탄생 [공식]
- 협회 “안세영 눈높이, 손흥민·김연아에 맞춰져…지원 다 했다”
- "44조 날려놓고 뭐하는 거냐"…폭발한 인텔 주주들, 결국
- “한여름에도 감기 달고 살죠” 추위와 사투 벌이는 얼음 공장[르포]
- 사천서 포악한 야생 악어 새끼 발견…“유기 혹은 탈출로 보여”
- “때가 덕지덕지”…제주 랍스터 푸드트럭 방문했다 ‘경악’
- "친구 카드 안돼"…코스트코, 이번엔 '무임승차' 단속
- '남매끼리 성관계' 무속인의 19년 가스라이팅...결말은 [그해 오늘]
- 코로나 재확산에 무료 검사·백신 접종 가능한가요?[궁즉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