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피해 달아나다 '쿵'…다음날 자진 출석한 30대 입건

울산 북부경찰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30대 운전자 입건
경찰 음주 단속 피해 역주행하다 다른 화물차 들이 받은 혐의

울산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3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59분쯤 북구 화봉동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 단속 중인 경찰을 보고 역주행으로 도주하다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내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경찰 추격을 피해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사고 다음날인 8일 자진 출석했다. 음주 측정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 차량 피해도 경미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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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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