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들 한달새 구독자 '폭락'···쯔양은 50만명 늘었다

튜브가이드 8월 첫주 국내 유튜브 채널 랭킹

카라큘라.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공갈·협박해 금전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의 구독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웹진 튜브가이드기 발표한 8월 첫째 주 국내 유튜브 채널 랭킹에 따르면 유튜버 카라큘라의 구독자 수는 지난달 10일 129만명에서 지난 7일 기준 99만4000명으로 30만명 가까이 줄었다. 공갈 등 혐의를 받는 카라큘라(이세욱)는 지난 2일 구속됐다.

유튜버 구제역(이준희) 채널 구독자 수는 같은 기간 19만2000명에서 16만7000명으로 2만명 이상 감소했으며, 주작감별사(전국진)도 23만5000명에서 22만3000명으로 줄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달 26일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쯔양과 사이버 레커들을 둘러싼 논란을 처음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구독자 수도 소폭 감소했다. 가세연 구독자 수는 지난달 31일 88만명에 육박했으나, 지난 7일 기준 87만7000명으로 내려갔다. 최근 검찰은 쯔양 측이 협박·강요·명예훼손을 주장하며 고소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해졌다.

반면 가세연의 폭로 이후 자신의 과거사를 명명백백 고백해야만 했던 쯔양의 구독자 수는 지난달 10일 1010만명에서 이달 7일 1060만명으로 50만명이나 늘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