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 조류경보 '관심' 재발령 "올해 녹조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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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8일 재발령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는 1㎖당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개를 넘으면 관심 단계가 발령되고 1만 개를 넘으면 경계 단계가 발령된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관계기관에 상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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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8일 재발령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조류경보가 해제된 지 3주 만에 재발령됐다.
조류경보는 1㎖당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개를 넘으면 관심 단계가 발령되고 1만 개를 넘으면 경계 단계가 발령된다.
이번 조류경보 재발령은 장마 이후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과 체류 시간 증가 등으로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강정고령 지점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29일 3,945cells/mL에 이어 지난 5일 2,615cells/mL로 관측됐다.
강정고령보의 유속을 나타내는 평균 체류 시간은 지난달 0.9시간에서 이달 4.3시간으로 증가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관계기관에 상황을 알렸다.
지자체에는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도록 하고 취·정수장은 정수 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녹조 발생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정수장 운영 강화, 오염원 지도·점검 등의 녹조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이달 6일 지역 평균 기온은 30.5℃, 낮 최고 기온은 37.2℃로 측정됐다.
지난달 평균 기온이 30℃ 이상인 일수는 6일로 지난해 1일에 비해 5일이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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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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