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트로트 팬들도 뮤지컬 도전 좋아해, 남팬 많아져 신기"
조연경 기자 2024. 8. 8. 14:48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김희재 인터뷰
김희재가 트로트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어느 덧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데 대한 팬들의 반응을 전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김희재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빌딩 숨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첫 뮤지컬 '모차르트'를 했을 땐 나 스스로도 모든 것이 어색했던 기억이 난다. 가수로서 무대에 설 땐 자유롭게 움직였는데, 뮤지컬은 정해진 동선도 있고 조명의 위치, 턴테이블 돌아가는 타이밍까지 지키고 외워야 할 것들이 엄청 많았다. 부담감이 컸다"고 운을 뗐다.
김희재는 "그래도 이번 작품은 두번째라고 아주 조금은 편해진 기분이 든다. 특히 또래 배우들과 하고 있어서 작품이 더 즐거운 것 같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행복하다. 일을 하러 갔지만 일하지 않고 놀고 온 느낌이 들어서 현장 가는게 즐겁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김희재의 영향력으로 인해 뮤지컬을 찾는 관객 팬층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 팬들의 반응도 살펴보냐"는 질문에는 "역시 너무 기분 좋고 행복하다"며 "팬카페 글을 모니터 하기도 하고, 주변 스태프들이 SNS를 통해 피드백을 준다. 제가 뮤지컬에 도전 하는 것을 팬분들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좋아해 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모차르트' 이후에 팬분들이 '우리 희재가 뮤지컬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올려 주셨다. 저에게 따로 편지 쓰는 공간이 있는데 그런 바람을 많이 내비쳐 주시더라. 그래서 저도 '기회가 되면 또 하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 '모차르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팬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뮤지컬 도전을 통한 팬층의 변화도 있냐"고 묻자 "가수 활동을 하면서 10대, 20대 팬들이 꽤 많이 생겼다. 행사에 가면 그 지역에 사는 분들이 공연 보고 계속 좋아해 주시더라"며 "뮤지컬은 특이하게 남자 팬분들이 생겼다. 퇴근길에 제 플랜카드를 들고 응원해주는 젊은 남자 분들이 계셔서 놀라우면서도 좋았다. 원래 뮤지컬을 좋아하셨는데 '모차르트'에 이번 작품까지 보시고는 저에게도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더라. 신기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을 원작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가슴 뛰는 청춘 스토리를 그리는 공연이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동명의 작품은 201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고, 2016년에는 영화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났다. 뮤지컬은 지난해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한 뒤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참여했다.
국내 초연은 EMK뮤지컬컴퍼니가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로 제작해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희재가 트로트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어느 덧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데 대한 팬들의 반응을 전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김희재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빌딩 숨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첫 뮤지컬 '모차르트'를 했을 땐 나 스스로도 모든 것이 어색했던 기억이 난다. 가수로서 무대에 설 땐 자유롭게 움직였는데, 뮤지컬은 정해진 동선도 있고 조명의 위치, 턴테이블 돌아가는 타이밍까지 지키고 외워야 할 것들이 엄청 많았다. 부담감이 컸다"고 운을 뗐다.
김희재는 "그래도 이번 작품은 두번째라고 아주 조금은 편해진 기분이 든다. 특히 또래 배우들과 하고 있어서 작품이 더 즐거운 것 같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행복하다. 일을 하러 갔지만 일하지 않고 놀고 온 느낌이 들어서 현장 가는게 즐겁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김희재의 영향력으로 인해 뮤지컬을 찾는 관객 팬층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 팬들의 반응도 살펴보냐"는 질문에는 "역시 너무 기분 좋고 행복하다"며 "팬카페 글을 모니터 하기도 하고, 주변 스태프들이 SNS를 통해 피드백을 준다. 제가 뮤지컬에 도전 하는 것을 팬분들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좋아해 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모차르트' 이후에 팬분들이 '우리 희재가 뮤지컬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올려 주셨다. 저에게 따로 편지 쓰는 공간이 있는데 그런 바람을 많이 내비쳐 주시더라. 그래서 저도 '기회가 되면 또 하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 '모차르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팬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뮤지컬 도전을 통한 팬층의 변화도 있냐"고 묻자 "가수 활동을 하면서 10대, 20대 팬들이 꽤 많이 생겼다. 행사에 가면 그 지역에 사는 분들이 공연 보고 계속 좋아해 주시더라"며 "뮤지컬은 특이하게 남자 팬분들이 생겼다. 퇴근길에 제 플랜카드를 들고 응원해주는 젊은 남자 분들이 계셔서 놀라우면서도 좋았다. 원래 뮤지컬을 좋아하셨는데 '모차르트'에 이번 작품까지 보시고는 저에게도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더라. 신기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을 원작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가슴 뛰는 청춘 스토리를 그리는 공연이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동명의 작품은 201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고, 2016년에는 영화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났다. 뮤지컬은 지난해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한 뒤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참여했다.
국내 초연은 EMK뮤지컬컴퍼니가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로 제작해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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