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에 '드론배달' 등장..."주문하신 치킨 날아갑니다"

제주방송 신동원 2024. 8. 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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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롯 지자체 14곳·국토부, 'K-드론배송 서비스' 본격화
비양도로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를 운송하는 드론(왼쪽)과 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서 제공하는 '드론배송' 메뉴 (삼성전자 제공, 먹깨비 앱 화면 갈무리)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비롯해, 가파도와 비양도 등 제주도 부속 섬 주민들을 위한 '드론배달'이 시작돼 눈길을 끕니다.

8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도를 비롯한 14개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섬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K-드론배송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드론배송이 첫 상용화된 비양도에 이어 제주도 본섬에서 10km 떨어진 마라도와, 4km 거리가 있는 가파도까지 드론 배송이 확대 운영합니다. 

전날(7일) 마라도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드론 배송 주문 방법 설명회를 열고, 마을회관에서 치킨을 배송하는 시연을 벌였습니다.

먹깨비앱은 민관협력 공공 배달앱으로 10% 내외의 가맹점 수수료가 책정된 기존 배달앱과 달리 1.5%의 수수료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배달앱에 비양도, 마라도, 가파도 주소를 입력하면 드론배달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22일 열릴 가파도 어르신 월례 식사 행사에는 냉면 45그릇을 드론으로 배송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19일 가파도에서 드론이 배송한 치킨을 수령하는 모습 (제주자치도 제공)


앞서 지난달 19일 가파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경로당 등에서 치킨 스무 마리를 시범 배송했고, 이튿날에는 무더위를 식힐 팥빙수 네 그릇을 드론으로 배송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비양도에 이어 가파도, 마라도에서도 드론 배송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19일부터는 식품 배송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이 사업으로 부속 섬 주민들도 갤럭시 시리즈 등 모바일 신제품을 빠르게 받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비양도를 시작으로, 가파도, 마라도 등 도내 부속섬에 드론 배송 상용화를 본격화했다"며 "향후 드론 배송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드론 서비스를 구현해 드론메카도시 제주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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