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北 신형 미사일 막으려면 LAMD 조기 전력화해야”

2024. 8. 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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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8일 "지난 5일 북한이 공개한 250문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군이 한국형 아이언돔이라고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를 조기에 전력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용원 의원은 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5일 북한이 공개한 신형 전술미사일 공개 사진 등을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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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 “北 방사포와 신형 미사일 섞어 쏘면 요격 어려워”
신 장관 “北 도발 징후 충분히 감시…불안해 할 필요 없어”
유용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8일 “지난 5일 북한이 공개한 250문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군이 한국형 아이언돔이라고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를 조기에 전력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유 의원실에서 공개한 북한 신형 전술미사일 분석 자료.[유용원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유용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8일 “지난 5일 북한이 공개한 250문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군이 한국형 아이언돔이라고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를 조기에 전력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용원 의원은 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5일 북한이 공개한 신형 전술미사일 공개 사진 등을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북한이 최근 공개한 미사일 발사대 사진을 보면 250문이 맞다”며 “지난 1월 10일 생산공장 현지지도 사진과 민간 상용위성 사진을 보면 더미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사일 근접사진을 보면 미사일의 직경이 62㎝로 추정된다”며 “직경이 45~50㎝ 정도로 추정되는 화산-31형 핵탄두를 충분히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8일 “지난 5일 북한이 공개한 250문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군이 한국형 아이언돔이라고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를 조기에 전력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유 의원실에서 공개한 북한 신형 전술미사일 분석 자료.[유용원 의원실 제공]

또 “최대 사거리 120㎞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을 김정은이 큰 소리 친 대로 만약 전방지역에 배치한다면 수도권은 물론이고 평택 캠프 험프리스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며 “600㎜초대형 방사포와 신형 전술 미사일 등을 수십발을 섞어서 쏠 경우 사실상 한미 기존의 미사일 방어망으로는 요격이 어렵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북한은 최근 동시의 여러 발의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 5월 30일에는 18발의 600㎜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한 적도 있다.

유 의원은 “발사 차량 한 대당 4발의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어서 250대를 기준으로 하면 1000발을 동시에 발사할 수도 있다”며 “국방부는 북한이 신형 전술미사일을 어느 정도 양산했을 것으로 추정하냐”고 물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에 대해 “양산을 완전히는 못했고 (양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유 의원은 “군은 2029년까지 LAMD를 전력화 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전력화 시기기 너무 늦는 거 아니냐?”고 따졌고 신 장관은 “전력화를 조기에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유 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신원식 장관은 “국민들께서 지나치게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다”고 단언했다.

신 장관은 “북한이 만약 250대의 발사대에서 1000발의 미사일을 동시에 쏘기 위해 전개를 하게 되면 북한도 전쟁을 결심하고 난 뒤일 것”이라며 “북한의 전쟁 도발 징후는 우리 징후 목록에 의해 사전에 감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도 우리 반격을 예상해서 자기들도 보호조치를 하는 등 전쟁 도발 징후는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그 상황이면 한미연합이 최고의 감시 및 대응태세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그런 자산을 전개하면 우리 군은 단지 방어뿐 아니라 킬체인으로 사전에 상당부분, 발사하기도 전에 무력화시킬 수 있다”며 “우리가 방어수단 뿐 아니라 공격수단도 갖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아무런 준비 없이 미사일이 날아오면 어떡하지’ 하는 일은 사실상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로 국민들이 생업에 걱정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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