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로잡은' 그 선수, 결국 토트넘 떠난다니! '외로운 손흥민' 어쩌고... 2년 만에 방출 위기

박건도 기자 2024. 8. 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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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어 당시 열성적인 팬서비스로 화제가 됐던 히샬리송(26·토트넘 홋스퍼)이 방출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중앙 공격수를 영입하려 한다"며 "히샬리송은 매각될 것이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부임 후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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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이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Tottenham Hotspur) 히샬리송이 드로잉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투어 당시 열성적인 팬서비스로 화제가 됐던 히샬리송(26·토트넘 홋스퍼)이 방출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이미 대체자까지 점찍어 뒀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중앙 공격수를 영입하려 한다"며 "히샬리송은 매각될 것이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부임 후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유력지 'BBC'도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의 오랜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토트넘에서 미래는 불확실하다"며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 여부와 관계없이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적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AFC 본머스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27)를 영입하려 한다"며 "이는 히샬리송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다. 솔랑케가 토트넘 합류를 확정짓는다면, 히샬리송은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판매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히샬리송이 공개한 포스터. /사진=히샬리송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이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Tottenham Hotspur) 히샬리송이 드리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시즌 히샬리송은 손흥민(32)과 함께 토트넘 최고 공격 자원으로 통했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빠졌을 당시 히샬리송은 원톱 공격수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제 몫을 했다.

하지만 막대한 이적료에 비해 활약도가 아쉽다는 평가도 따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2022년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49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합류 후 첫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두 번째 시즌에는 손흥민과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며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허나 히샬리송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우가 잦았다. 중앙 공격수가 없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기에 이르렀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최근 지도자 생활 중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경우는 드물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구단 내부에서도 히샬리송 매각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BBC' 등 영국 유력지들은 토트넘이 본머스 공격수 솔랑케 영입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을 찾았다. 부상 중이었던 히샬리송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한국 팬들에게 팬서비스로 진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 훈련 중 가볍게 몸을 풀다가도 관중들에게 손인사를 건넸다. 전광판에 얼굴이 나오면 환한 미소와 함께 감사 인사를 표하며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심지어 히샬리송은 투어가 끝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해요 한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 하트와 대한민국 국기까지 더했다. 한국 투어 당시 직접 만났던 세징야(대구FC)는 댓글에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이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Tottenham Hotspur) 히샬리송이 환호하는 팬들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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