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산림청 밤나무 항공방제 '헬기→드론방제' 전환

박찬수 기자 2024. 8. 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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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산림청 밤나무 항공방제가 드론방제로 바뀐다.

약제 살포 고도를 보면 헬기는 15∼20m, 드론은 5m 이내로 드론의 방제효과가 높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8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밤나무 항공방제의 경우 장애물 회피·지형추적 등 SW·레이더 기술발달로 정밀방제가 가능하고 약제 살포고도가 낮은 드론방제로 바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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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약제 살포고도 낮고 레이더 기술발달로 정밀방제 가능
미방제 시 생산량 59%↓…연간 1만6000ha 재배지 방제 지원
드론이용 방제사진(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내년부터 산림청 밤나무 항공방제가 드론방제로 바뀐다. 약제 살포 고도를 보면 헬기는 15∼20m, 드론은 5m 이내로 드론의 방제효과가 높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8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밤나무 항공방제의 경우 장애물 회피·지형추적 등 SW·레이더 기술발달로 정밀방제가 가능하고 약제 살포고도가 낮은 드론방제로 바꾼다"고 밝혔다. 재선충 방제는 2023년부터 드론방제로 대체된 상태다.

산림청에 따르면 밤은 방제하지 않으면 생산량이 59% 감소해 방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밤나무 해충(복숭아명나방)은 애벌레가 밤을 갉아먹어 상품성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

밤 생산지는 경사지에 단지 형태로 조성, 임가 개개인이 자력 방제하기가 매우 힘들다. 이러한 임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산림청은 1981년부터 연간 1만6000ha 규모 재배지를 대상으로 항공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밤나무 방제는 이른 새벽부터 임무를 수행하고, 여름철 헬기의 기내 온도가 50도를 육박하는 등 악조건에서 10m 내외의 저공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한편 산림청은 이동식 냉방장치 장착, 휴식차량 제공 등 안전운항을 위한 조종사 근무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7년까지 중·대형헬기 6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2024년 중형 2→2025년 대형 1→2026년 대형 1→2027년 대형 1, 중형 1대 등이다.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으로 밤에 피해를 주는 해충 방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열악한 임업인들의 소득 보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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