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천경자와 동시대 여성 작가 22인 조명

정해주 2024. 8. 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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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늘(8일)부터 서소문본관에서 천경자 작가와 동시대를 살았던 여성 작가 22명의 작품을 모은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이 전시와 별도로 천경자 화백이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중 기행 회화를 모아 천경자 컬렉션 상설전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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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늘(8일)부터 서소문본관에서 천경자 작가와 동시대를 살았던 여성 작가 22명의 작품을 모은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천경자 화백의 170호 크기(가로 185cm, 세로 284cm) 대작 ‘꽃과 병사와 포성’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이 작품은 천 화백이 1972년 베트남에 종군 화가로 가서 스케치해 완성한 작품으로, 국방부에 걸려 있다가 처음 일반 공개되는 것입니다.

또, 1943년 조선미술전람회 입선작인 ‘조부상’을 비롯해 역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1950년대초 작품 ‘옷감집 나들이’, ‘사군도’ 등 천 화백의 작품 9점이 전시됩니다.

이와 함께 동시대 여성화가 작품으로는 격변의 시대를 전통춤의 형상으로 풀어낸 장상의의 ‘다시래기’와 ‘번뇌’, 4·19 혁명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문은희의 ‘무제(4·19혁명)’, 독도를 주제로 한 ‘공(空)-독도’, 군사독재시기 교련 수업을 주제로 한 이숙자의 ‘캠퍼스 훈련생’ 등도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7일까지 이어지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이 전시와 별도로 천경자 화백이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중 기행 회화를 모아 천경자 컬렉션 상설전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를 마련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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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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