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까지 2위 이상 성적 필요한 이경훈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우승, 아니면 2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이경훈이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대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경훈은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세지필드CC(파70·7131야드)에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99등인데, 70등 안에 들기 위해는 우승, 또는 준우승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여기는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하고 우승도 많이 했던 코스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톱10에 든 적은 없으나 지난 대회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 등 2차례 톱10에 올랐으나 6월 이후 5연속 컷탈락 및 기권 등 부진에 빠졌다가 7월말 3M 오픈 공동 9위로 흐름을 들렸다. 이경훈은 2019년부터 출전한 윈덤 챔피언십에서 2021년 공동 24위에 오른게 대회 최고성적이다.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2005년 최경주, 2016년 김시우, 2022년 김주형이 우승했고 임성재가 2022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는 파워랭킹 1위로 꼽힌 임성재와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 등이 출전한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다음주 시즌성적 상위 70명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클래식 출전을 확정지었고 이경훈과 김성현은 마지막 도전을 벌인다. 김성현은 페덱스컵 랭킹 110위로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70위 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 대회까지 70위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플레이오프 3개 대회 종료후 이어지는 가을 시리즈에서 포인트를 쌓아 51~70위 경쟁을 벌일 수 있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경훈은 “아직 포기하기 이르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회 주최측은 허리케인 데비가 북상함에 따라 1라운드 경기를 여건이 허락하는 하에 최대한 진행하되 관중 입장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대회 시작을 평소보다 이른 오전 6시 50분(한국시간 오후 7시 50분)에 하기로 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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