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우로 MDL '대전차 방벽' 일부 붕괴 관측...軍 "추적·감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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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흙을 쌓아 조성했던 대전차 방벽 일부가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기반을 제대로 다지지 않고 흙을 이용해 방벽을 쌓아 이번 호우로 방벽 일부가 무너져 흘러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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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흙을 쌓아 조성했던 대전차 방벽 일부가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호우 피해, 그리고 북한군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면밀하게 추적·감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월쯤부터 전선지역 수 개소에 다수의 작업 병력을 투입해 '불모지 조성과 지뢰 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 설치' 등을 진행 중이다.
북한군이 설치한 대전차 방벽은 전차의 이동을 저지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돼 있던 대전차 장애물 '용치'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북방한계선상에 4~5m 높이로, 짧게는 10여 m에서 길게는 수백 m의 길이로 주로 주요 축선 부근으로 4개소에서 작업이 이뤄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기반을 제대로 다지지 않고 흙을 이용해 방벽을 쌓아 이번 호우로 방벽 일부가 무너져 흘러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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