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약물전달’ 티디에스팜, 코스닥 상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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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구조설계 기술을 적용해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코스메슈티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는 8일 서울 영등포구 홍우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코스닥 상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2002년 설립된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을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카타플라스마·플라스타, 패치)을 개발, 제조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지난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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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일 일반청약, 21일 상장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는 8일 서울 영등포구 홍우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코스닥 상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2002년 설립된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을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카타플라스마·플라스타, 패치)을 개발, 제조하고 있다.
TDDS란 통제된 속도로 약물을 피부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경구·주사제와 비교해 소화기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장기간 연속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고령화 추세에 따라 암, 관절염, 요통을 비롯한 노인 만성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TDDS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치매, 파킨슨, 우울증 등으로도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티디에스팜은 지난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이 16.7%에 이른다.
2019년 이후 꾸준히 흑자를 유지해오고 있다. ODM에 특화해 여타 일반의약품 기업 대비 영업·마케팅 비용 부담이 적은 덕분이다.
향후에는 TDDS와 연계한 개량신약 패치 개발과 니코틴 패치제 생산으로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니코틴 패치제의 경우 연간 1억6000만매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올해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개량신약 패치로는 비마약성 복합성분 통증치료 패치, 암통증 억제용 경피흡수제, 리바스티그민 치매치료 패치, 옥시부티닌 요실금 패치 등이 있다.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도 타진한다.
레티놀,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항생제와 같이 피부과 전문의약품 주요 성분을 회사가 보유한 하이드로겔 조성물, 단국대와 공동연구하고 있는 마이크로니들과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마이크로니들 패치와 같은 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이번에 공모하는 100만주 가운데 50%(50만주)는 신주를 모집하며, 50%(50만주)는 구주매출한다.
티디에스팜은 이날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9500~1만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13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19억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5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331.2대1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전체 참여 기관 중 가격 미제시를 포함한 98.6%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며 “82.9%가 1만4000원 이상 가격을 써냈다”고 설명했다.
티디에스팜은 이달 9~1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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