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전기차 운송 선박 화재 대비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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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기차를 운송하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해수부 관계자는 "전기차를 운송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화재 대응력을 강화하고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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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 마련 안돼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기차를 운송하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고령·성주·칠곡)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13~19일 여객선으로 운송된 전기차는 15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9대)에 비해 28.4%(352대) 늘었다.
전기차 수출입도 2019년 4만3000톤에서 지난해 25만3000톤으로 5년 새 6배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선박을 통한 전기차 물동량이 증가 추세다. 이 때문에 선박 내에 리튬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기 설치 등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기차는 일반 차와 달리 화재 전이가 빠르고, 배터리가 전소할 때까지 화재가 지속되기 때문에 해상 선박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정 의원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진압도 8시간이 소요됐는데 해상 전기차 화재 진압에는 얼마나 걸릴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를 선박에 보급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해수부 관계자는 "전기차를 운송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화재 대응력을 강화하고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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