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주전에서 멀어지겠다...'무릎 수술' 조규성, 합병증으로 장기 결장 예상→경쟁자는 맹활약

가동민 기자 2024. 8.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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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조규성이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트윌란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과 파울리뉴의 부상 현황을 알린다. 지난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선수 2명이 최근 결장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수술을 받았다. 조규성은 수술 이후 합병증을 겪었고 이로 인해 불행하게도 그의 재활 기간이 늘어났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규성이 처음 알려진 것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조별예선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투입을 준비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조규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세에 걸 맞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2차전 가나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가나를 위협했고, 머리로 2골을 터트렸다. 비록 한국이 패배했지만 조규성을 알리기엔 충분했다.

월드컵에서 활약은 곧 바로 유럽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현재 오현규가 뛰고 있는 셀틱을 비롯해 마인츠, 미네소타 등이 관심을 보였다. 유럽 팀들의 적극적인 관심에 조규성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에 진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유럽 진출이 아닌 K리그 잔류를 선택했다. 그 배경엔 전북현대 소속 테크니컬 디렉터 박지성이 조언이 있었다. 유럽 시즌 중반 합류보다 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하는 것을 추천했다. 결국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미트윌란으로 향했다.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조규성이 미트윌란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한국 팬들의 관심이 늘었다. 미트윌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과 5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에게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부여했다.

덴마크행을 두고 팬들은 조규성을 향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직후 유럽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조규성은 K리그 잔류를 선택했다. 변방으로 분류되는 덴마크의 미트윌란으로 이적해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조규성은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조규성은 적응의 시간 없이 미트윌란의 공격을 책임졌다. 조규성은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조규성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고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잠시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돌아오자마자 도움을 기록했고 다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조규성은 한국 대표팀의 주전 원톱으로 거듭났다. 꾸준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의 득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조규성은 아시안컵에서 부진했고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거기까지였다.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한국은 4강에서 요르단에 패하며 짐을 쌌고 조규성도 미트윌란으로 복귀했다. 조규성의 아쉬움은 미트윌란에서도 이어졌다. 조규성은 페널티킥 득점 외에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했다.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1라운드 노르셀란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혈을 뚫었다.

이후 5경기에서 침묵했지만 챔피언십 라운드 7라운드 오르후스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고 최종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브뢴뷔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조규성은 유럽 무대로 넘어가자마자 트로피를 품었다.

시즌을 마치고 조규성은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 지난 시즌 무릎에 통증이 있었지만 참고 뛰었다. 조규성은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듯했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조규성의 경쟁자 아담 북사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북사는 이번 여름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조규성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북사가 채웠다. 북사는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조규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동안 북사가 미트윌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면 조규성이 복귀 후에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할 수도 있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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