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시상대서 제트플립 들고 '스마일' 셀피 마케팅에 이재용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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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8월 8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월드 이코노미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의 전문가와 함께 전 세계로 한번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아이에셋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님 나오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 (이하 차영주) : 예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하 이정환)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파리 올림픽 이야기 좀 해보죠.차 소장님 올림픽 보셨어요?
◇ 차영주 : 원래 스포츠 자체를 별로 그렇게 썩 보지는 않는데 지금 들리는 소식을 들으면 상당히 좀 재밌다는 어떤 형국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기존에 우리가 강했었던 그런 부분들보다는, 스포츠도 우리가 인기 종목이 있고 비인기 종목이 있는데, 그 격차가 너무 심하잖아요. 근데 비인기 종목이라고 했었던 것들, 그리고 우리가 과연 글로벌 벽을 넘을 수 있겠느냐고 했었던 부분들. 정신적으로 되는 건 아니었던 부분들이 아닌 종목에서 이렇게 성과들이 나오니까 정말 대견하다. 정말 이거는 진짜 올림픽 정신에 부합되는 일이 아니냐 그러니까 단순히 스포츠를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를 떠나서 정말 우리 젊은 청년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경제도 안 좋은데 다 그래도 자기 할 일들은 열심히 하고 있구나 기성세대로서 좀 뿌듯한 감을 좀 갖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이 교수님도 올림픽 많이 보셨어요?
◈ 이정환 : 저희 와이프가 좀 봐서 같이 보는데 예전보다 빨라졌습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스피디해졌다는 느낌. 탁구도 저 어렸을 때 21점인가 됐던 것 같은데 요새 한 11점으로 바꿔가지고 쭉 세트 수를 늘리고 훨씬 빠르게 엄청 빠르게 한다. 그 다음 펜싱 같은 것도 얼핏 봤는데 굉장히 빠르더라. 이게 시대에 따라서 좀 룰 같은 것들이 많이 변화되지 않았느냐 이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빠르다는 거는 이제 흔히 말해서 변동성도 크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승자가 쉽게 바뀔 수 있게. 양궁 같은 것들이 예전에 한국이 너무 잘 쏘니까 발수를 줄이고 빨리빨리 진행하게 함으로써 좀 변동성을 크게 했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규칙에 따라서 스포츠 시장이 많이 바뀌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역시 호흡이 짧아야돼요.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컸고 올림픽 시장의 변동성도 커졌고요. 올림픽 금메달 이야길 해보겠습니다. 금메달이라고 하면 좀 어폐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금 함량이 한 1.3% 뭐 이 정도 된다고요?
◈ 이정환 : 금은메달?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은메달은 순은인데요.
◆ 조태현 : 그러면 은메달이 더 비싼 거 아니에요?
◈ 이정환 : 금이 조금 섞여 있기 때문에 근데 이거를 또 녹이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녹이는 데 비용하고 이렇게 감안하면 잘 모르겠는데 금이 529g중에 6g이 들었다고 하네요.
지금 금값이 많이 올라서 값 자체는 싸지 않다. 그래서 지금 금메달 가격이 약 한 140만 원 정도. 127달러 정도로 추정을 하고 있고요. 특히나 루이비통이 후원사를 하면서 이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루이비통 산하 주얼리가 담당하면서 모든 메달의 디자인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바뀌었다. 되게 패셔너블하게 바뀐 이런 특징 중에 하나가 있고.
◆ 조태현 : 명품 메달이 됐군요.
◈ 이정환 : 그 다음에 에펠탑 개보수 과정 속에서 철이 좀 나왔는데 그것도 약간 첨가하면서 희소성은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게 결국은 디자이너 그러니까 결국은 메달 디자인인데, 루이비통사에서 디자인을 하고 금은 함량보다는 이런 디자인의 특성 그다음에 에펠탑의 일부가 들어간 특성들이 반영되면서 희소가치가 좀 있는 메달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근데 메달은 메달이고 우리가 항상 이맘때쯤 되면 나오는 게 포상금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근데 올림픽 자체에서는 1등을 한다고 해서 돈을 직접 주는 건 아니죠.
◇ 차영주 : 원래 올림픽 정신이라는 게 아마추어 스포츠 정신이라는 겁니다. 지금 프로 선수들이 지금 일부 참석하긴 하지만, 우리가 메달 순위를 집계하는데 이건 올림픽 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집계하는 건 아닙니다. 언론사에서 하는 거고 이것도 아시아와 유럽이 좀 다릅니다. 아시아는 금 중심으로 하는 거고 유럽은 토탈로 하거든요. 그러니까 전체 개수로 하면 우리보다 일본이 지금 우리 위로 올라가게 되는거죠.
◆ 조태현 : 사실 그게 더 올림픽 정신에 맞는 것도 같아요.
◇ 차영주 : 공식적인 포상금 일부 연맹에서 또 우리가 육상연맹 같은 경우는 포상금 지급 이야기가 조금 나오기는 합니다만 IOC에서 주는 것은 공식적인 건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돈은 어디에서 좀 많이 주나요?
◈ 이정환 : 이제 나라별로 다른데 홍콩이 제일 많이 준다고 지금 알려져 있고요. 그래서 홍콩이 약 76만 8천 달러 저도 숫자를 봐야 아는데 10억 5천만 원 정도 이야기 하고 있고요.
◆ 조태현 : 아이고. 많이 주는구나.
◈ 이정환 : 싱가포르 74만 5천 달러 10억 1천만 원, 인도네시아 한 30만 달러에 4억 1천만 원, 이스라엘 3억 7천만 원, 프랑스 이번 개최국이 1억 1천만 원 정도 하고 미국은 금메달 따면 한 5,100만 원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은 홍콩, 싱가포르는 사실 아무래도 인구가 적다 보니까 타기가 어려운 국가라서 좀 인센티브를 크게 주는 이런 영향들도 있는 것 같고. 희귀하고 사실 어떻게 보자면 도시국가로서의 어떤 민족성 이런 것들을 사실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 나라들이라 좀 특별나게 많이 주는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스페인, 프랑스, 미국 이런 데는 어떻게 보면 적정하게 주는 그런 양상들이 있는 것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홍콩에 금메달이 있나요?
◇ 차영주 : 메달을 2개 땄습니다. 이번에 펜싱에서 2개를 땄는데 저는 나름대로 이 기준은 집값 정도라고 좀 생각을 하면 될 것 같아요. 홍콩이나 싱가포르 물론 이제 우리가 좋은 집이냐 나쁜 집이냐는 하는데 최소한 금메달 따면 집 한 채는 주겠다는 게. 우리도 옛날에 과거에 이제 그런 개념이었던 거를 보면 상대적인 가치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싶은 거죠. 또 한 가지로 보게 된다면 우리가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홍콩 싱가포르 같은 경우는 인구가 워낙 적다 보니까 더군다나 이렇게 스포츠로 나갈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적습니다만, 그 뒤로 보게 되면 우리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이런 나라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스포츠 강국들은 아니고 나름대로 이 스포츠라는 것을 통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다.는 취지로.
◆ 조태현 : 국위선양도 좀 하는 거죠.
◇ 차영주 : 처음으로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 그때 우리나라가 드디어 세계에 진출했다. 어떤 그런 대대적인 언론을 좀 봤었던 어릴 때 기억이 나는데 결국 이 스포츠라는 걸 통해서, 결국 세계무대에 있어서 3위 안에 들어갔다라고 한다면 나름대로 좀 국민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강한 모멘텀이 되고 이것을 유인하기 위한, 열심히 노력하면 내가 최소한 집 한 채는 받을 수 있다.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그런 것들에 대한 것들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포상금이 결정된 게 아닌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사실 중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은 이런 쪽에 힘을 많이 쓰는 편이잖아요. 우리나라도 88올림픽을 통해서 많은 점프업 했다고 해야할까요.
◈ 이정환 : 발전 성장이 되기는 했죠. 그때 4위인가 해서, 올림픽도 개최를 하고 올림픽의 성과도 좋으면서 굉장히 프로모션이 잘 되었던 올림픽 중 하나가 서울 올림픽이라고 다들 생각을 하더라고요.
◆ 조태현 : 경제성장의 계기도 좀 되지 않았었나요?
◈ 이정환 : 사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컸겠지만 이 산업 자체가 경제 성장을 만들기는 조금. 왜냐하면 결국 인프라를 그러니까 체육시설이라는 건 체육 인프라를 깔고 이것이 문화 강국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는 만들었지만 직접적인 관광이나 이런 효과는 당연히 있지만 경제 성장이라는 것은 결국 기술 발전이기 때문에 이 기술 발전이 엄청난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브랜드 효과는 분명히 있겠죠. 그 브랜드를 높이고 한국이란 나라가 사실은 그때만 해도 저 초등학교 때인데, 그때만 해도 이제 전쟁이 나고 전후 미국에서 드라마 같은 것들도 이제 전쟁 시대 드라마를 한다든지 이러면서 굉장히 후진적으로 봤다는 시각이 많았어요. 그러니까 미국이라든지 해외에서 가진 한국의 이미지가 전쟁 이미지. 오직 1950년대 전쟁 이미지였는데, 그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보는 거죠.
사실 도쿄올림픽, 이번 도쿄올림픽 말고 1960년 도쿄올림픽도 비슷한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때 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60년에 올림픽을 하면서 개발도상국에서 이제 이렇게 발전한 나라가 되었다는 이미지 쇄신을 하고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는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 차영주 : 저는 88올림픽 때 육상경기를 직접 가서 봤습니다. 육상 경기를.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일부 기업들한테 그러니까 원래 비인기 종목들 그러니까 육상 예선을 가서 봤는데요. 아무래도 우리 관객이 관중들이 동원이 돼야 된다라는 측면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죠. 그래서 비인기 종목들에 대해서는 표가 굉장히 그때 많이 돌아다녔었어요. 그때 대학생 때라 가서 봤었던 거고. 그때 당시 미국에서 인기 있었던 전쟁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했는데, 군대인데 야생 그러니까 야전병원이었어요. 야전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일인데.
◆ 조태현 : 뭐 할 듯 말 듯한데 아무튼 예.
◇ 차영주 : 그 장소가 어디냐면 6.25 전쟁 때 우리 의정부였습니다. 배경이 그 배경이 미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6.25 전쟁 때 의정부에 있었던 미군 병원에 있었던 일. 그때 당시에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 본다면 여전히 우리는 전쟁 때 못 사는 그런 인식들이었다가 올림픽이 열린다는 것은 우리가 굉장히 큰 그런 거였죠. 정말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그랬죠. 미국 사람들한테 가서 한국 그러면 어디냐고 이렇게 했던 것처럼 우리가 베네수엘라 얘기 다뤘을 때 베네수엘라가 남미에 어디 있는지 정확히 아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잖아요.
◆ 조태현 : 그럴 것 같아요.
◇ 차영주 : 우리가 세네갈이 아프리카 어디 있느냐 그러니까 우리가 무시하는 게 아니라.
◆ 조태현 : 전자는 그래도 알겠는데 후자는 진짜 모르겠네요.
◇ 차영주 : 그러니까 미국 사람들이 봤을 때 한국과 중국과 일본에 대한 구분 이런 것들이 좀 현실적인 건 받아들여야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것이 열림으로써 우리가 브랜드 효과는 분명히 있었다라고 저는 나름대로 인정을 하고요. 그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그게 어찌 됐든 정말 군사정권의 어떤 목적이었든 뭐 어쨌든지 간에 쌓이고 쌓이고 쌓인 것들이 그 역사적인 그런 폭발이 지금 와서 우리 케이팝이 만들어진 게 아닌가. 그런 단초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좀 하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주의의 발전 그리고 이런 것들 모두 다 우리의 발판이 됐다고도 할 수가 있겠는데 그래서 다른 나라들도 이 올림픽 메달에다가 포상금을 많이 거는 것 같아요. 경제적인 효과 이런 것들을 따져봤을 때 교수님 찬성인가요? 반대인가요?
◈ 이정환 : 사실 포상금이 핫한 이슈긴 하죠. 특히나 이제 체육이라든지 음악 콩쿠르라든지 이런 것들이 예체능에 대해서 다 포상금이 지워지면서 포상금은 둘째고, 병역 문제 그러니까 병역 항상 그게 제일 문제가 된 것 같아요. 이슈들이 걸리면서 사실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은 맞습니다. 근데 이제 비인기 종목의 육성이라든지 우리나라 체육 저변을 넓히라는 차원에서 사실은 탁구 같은 것들이 우리 사실 하기가 굉장히 쉬운 스포츠인데 좀 저변이 그러니까 저변을 계속 넓혀 나가야 되는 이런 상황들이라 탁구, 배드민턴 이런 것들은 사실 넓힐 필요가 있거든요. 사실 축구는 조금 널리 퍼져 있지만 농구 같은 것도 조금 어렵고 이런 저변을 넓히고 생활 체육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늘린다는 측면에서 비인기 종목의 포상금을 주는 것들은 사실 바람직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새 국민건강보험에서 강조하는 것도 사전적으로 운동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을 늘리자고 하는 거. 그러니까 예방적인 것들이 비용이 훨씬 덜 든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국민 체육의 그 저변을 넓히고 하는 것에 대해서 아이콘이 있어야 또 넓어지기도 하는 거고 따라하는 사람도 넓어지는 거기 때문에요. 우리나라 포상금 같은 경우는 금메달이 한 6천만 원 정도, 그리고 연금을 일시불로 받으면 6천만 원 정도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정도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냐. 근데 병역에 대해서는 약간 사실 논란이 좀 있을 수밖에 없다. 그 정도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차영주 : 우리가 엘리트 체육에 대한 부분들은 계속해서 논의를 한번 해봐야 될 부분들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 세계에서 엘리트 체육이라고 집단으로 모아서 하는 나라들이 몇 개 안 되거든요. 결국 올림픽이라는 것도 미국이라든지 유럽 같은 경우도 자기의 직업이 있고 직업이 있는 상태에서 올림픽이나 이런 걸 나가기 위해서 서로 간에 경쟁을 통해서 되는 그런 부분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엘리트 체육을 물론 우리가 성장기에, 그다음에 우리가 나름대로 정치적인 목적 이런 것들, 그다음에 여러 가지 복합체로 저는 엘리트 체육이 됐다라고 봐요. 교수님께서 조금 조심스럽게 말씀하신 그런 병역 문제도 과연 체육에서 우승한 사람만 병역을 줘야 되느냐 우리가 BTS도 얘기가 나왔고 그다음에 우리가 많은 수많은 예술가들, 특히 남자 예술가들 입장에서 본다면 세계에서 글로벌하게 활동하게 됐는데 군대 문제 때문에 그걸 꺾이는 경우도 있었고 하기 때문에, 우승한 선수들을 상대로 해서 엘리트 체육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 저변적인 부분로 갈 수 있는 그런 방안으로 모색을 좀 해야 되지 않을까 아젠다를 던져주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민간 부분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할게요. 이번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제트플립 6 이거를 선수단에게 다 나눠줬다고 하잖아요. 어떻게 효과가 있었을 걸로 보세요 마케팅 효과?
◈ 이정환 : 충분히 광고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노출이 돼야 되는데 삼성 입간판이 노출되는 것보다는 황금색의 올림픽용 제트 플립이 노출되는 게 사실은 광고 효과가 좋고요. 그 다음에 이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이게 요즘 흔히 말하는 중고마켓에 나간 것까지 이슈가 되고 있거든요, 중고마켓에 나간 게 이슈가 된다는 얘기는 이게 희소성이 또 있다는 이야기예요.
◆ 조태현 : 소장님도 효과가 좀 있었던 걸로 보세요.
◇ 차영주 : 당연히 효과가 있죠. 제가 삼성전자 홍보 담당자라도 여기에 그냥 무제한으로, 그러니까 지금 여기 들어간 돈이 대략 한 1~2천억 정도 들어갔다라고 보거든요. 근데 이 1~2천억이라는 돈이 절대적인 금액으로는 크지만 홍보비로 따진다면
◆ 조태현 : 뭐 그렇게까지 또.
◇ 차영주 : 미국의 어떤 테니스 경기에 우리가 지금 보면 이제 KIA 뒤에 가서 붙어 있습니다만 이거보다 쌀걸요?
◆ 조태현 : 생생경제도 후원해 주면 제가 이마에다 붙이고도 할 수 있는데 그런 거 안 해줄까요?
◇ 차영주 : 저도 이렇게 들고 할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대기업 총수들이 한 종목씩 선점해가지고 이렇게 후원을 해주잖아요. 어떤 사례가 있죠?
◈ 이정환 : 한화그룹 사례가 사격 대표적인 예인데 한화그룹이 한화 갤러리아 사격단, 지금은 중단을 하긴 했는데 한화가 이제 한국화약이죠. 화약 자체가 워낙 총기랑 관련이 깊으니까 사격에 22년 동안 후원을 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올해 성과가 좋으면서 저변을 넓힌 것도 효과가 있지 않느냐. 그 현대차그룹이 또 유명한 것이 양궁에 대해서 이제 정의선 회장이나 이런 쪽에서 프랑스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로봇 같은 걸 통해서 AI 기술을 해서 이제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줬다 이런 것도 이야기하고 있고.
◆ 조태현 : 정말 잘했죠.
◈ 이정환 : 그다음에 SK그룹이 펜싱 핸드볼 이런 거 한 것도 유명하고요. 그 다음에 CJ 그룹 골프, 포스코그룹 체조 이런 것들, 각각 대기업들이 예전부터 비인기 종목에 대해서 굉장히 후원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것도 효과가 있으니까 하는 걸 거 아니에요?
◇ 차영주 : 이게 몇 가지 효과가 있죠. 일단은 첫 번째로서는 자신의 그룹 이미지.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한화 같은 경우, 잘 모르실 수 있지만 저희 때는 최루탄 만드는 회사였거든요. 한국화약그룹에 앞서사요.
◆ 조태현 : 저는 가죽 장갑이 생각났어요.
◇ 차영주 : 한화 입장에서는 사격이라는 게 이미지로 딱 좋은 거고 후원함으로써 여기에 대한 어떤 기업의 이미지 홍보, 그다음에 이제 세금 혜택이 있겠죠. 기업 입장에서 굳이 이것을 안 할 건 없고, 그다음에 기업 총수들, 그러니까 좀 높으신 분들이 선호하는 게 내가 어느 기업에 이제 대표다 이것도 있습니다만, 예를 들어서 어느 대학 총장이다 어느 대학 교수다 그러니까 돈을 버는 쪽에 내가 이것을 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그리고 비인기 종목에 대한 부분 보면 현대차의 양궁과 한화의 사격은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한화가 사격을 후원하면서부터 순위가 올라왔거든요. 왜 그러냐면 기존에는 제가 알기로는 이 총알을 우리가 범용품을 썼습니다. 근데 원래 총알도 이게 수제를 써야 되거든요. 그래서 한화가 들어옴으로써 그걸 수제를 쓰기 시작함으로써, 그러니까 사람마다 무게라든지 이걸 다 다른 것을 정밀하게 만들어줬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때부터 진종오도 나오고 했던 거에 대한 어떤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결국 이들이 비인기 종목에 대한 부분들의 어떤 자금 지원이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한화가 예전에는 한국화약이었지만 지금은 종합 방산 기업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간에 그러면 이제 올림픽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아시아로 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도 전해드렸던 소식인데 방글라데시에서 반정부 시위하고 총리가 도망가 버렸어요. 이 핵심 역시 청년 실업이죠.
◈ 이정환 :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를 지난주도 한 번 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방직업 같은 것들이 중심이 되고 제조업 같은 것이 좀 부족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여성 노동 근로자들은 많은데 남성들은 특히 일할 곳이 없고요. 그 다음에 제조업 자체가 발전을 안 하면 근로자 자체가 늘 수 없는 환경들이 이렇게 조성되다 보니까 실업률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실업률이 높은데 이제 불을 붙인 거는 공무원 할당제. 그러니까 독립유공자 가족에게 정부 일자리 30%를 할당하는 게 없어졌다가 이게 다시 합헌이 되면서 나오면서 사람들이 시위를 하기 시작한 거거든요. 결국은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가 발전을 하지 않으면 청년층의 일자리는 부족하게 되고, 특히나 방글라데시 같은 경우는 남성 그러니까 청년들의 일자리가 너무 남성들의 일자리가 너무 부족하다 보니까요. 또 이럴수록 공무원 일자리는 좋은 거고요. 공무원에 대해서 특혜를 준다고 생각을 하니까 굉장히 큰 반발이 있었던 거죠.
◆ 조태현 : 이거를 잘 수습을 해야지 거기다 총질을 했으니 쫓겨나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인데 과도 정부의 수장을 노벨평화상 수상을 하셨던 맡게 됐잖아요. 분노를 잠재울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보세요?
◇ 차영주 : 저는 조금 좀 중립적으로 좀 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 무함마드 유누스라는 분이 굉장히 유능하신 분이거든요. 방글라데시 대학 경제학과 교수신데 이분이 만들었던 게 뭐냐면 우리가 저소득층에게 무료가 아니라 대출 서비스를 한 거죠. 그러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IMF 때 그런 게 있었어요. 그 신용만으로도 정말 돈 없는 사람한테도 신용만으로 100만 원 200만 원만 있으면 이 사람 목숨을 구하게 되니까, 그걸 대출을 해준 거죠. 그거를 처음으로 만들어가지고 노벨평화상을 받았다는 거죠. 그런데 이분이 지금 송사가 190여 건이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나이는 지금 80세가 넘으신 분이고요. 방글라데시 기존의 기득권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 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뭔가 진짜 멋진 카드가 하나 필요하죠. 이 카드로서 무함마드 유누스는 정말 최고의 카드라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80세가 넘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분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없고 그 다음에 국민적 지지가 굉장히 높은 분인데.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분이 그렇다고 해서 정말 결정적으로 뭔가 정권을 잡을 수 있는 힘을 주겠느냐고 봤을 때는 전 여전히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약간 좀 부정적인 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이 모든 걸 해결하기보다는 이분이 보다는 과도 정부 이후에 나오는 행태를 봐야, 방글라데시의 운명이 결정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서 저희가 전해드렸지만 방글라데시 이야기만 할 건 아니고 중국. 이쪽도 청년 실업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하잖아요. 그 밖에 나오는 실업률이랑은 실제 실업률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이정환 : 사실 이제 청년 실업률이 높다 보니까, 그떄부터 정확한 지표가 안 나오고 있거든요. 중국이 지표를 끊어버린 게 2023년인가 22년인가 그렇습니다.
◆ 조태현 : 역시 중국 지표도 믿을 수가 없어요.
◈ 이정환 : 청년 실업률 자체가 안 나오고 있고요. 사실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좀 비슷한데, 중국도 대입이 굉장히 중요한 시험이고 가오카오라고 이야기해서 대입을 가기까지 어마어마한 인풋이 들어가는데, 대학을 나왔는데 좋은 일자리가 없어. 그러니까 대학을 가기 위한 엄청난 인풋이 들었고 대학에서 경쟁이 치열한데 나왔더니 일자리가 없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을 하고 있고요. 일자리가 없는 건 사실 여러 가지가 있죠. 아무래도 미중 패권 경쟁이 강화되면서 빅테크 기업 같은 데들이 조금 어려워지고 있고요. 개발을 오히려 촉진을 해야 되는데 시진핑 정부가 약간 규제를 하면서 그때 어떻게 보면 빅테크 기업들이 안 들어오는 현상, 그리고 미국 패권 경쟁 사이에서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좀 줄어드는 현상 이런 것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좋은 일자리가 좀 사라지고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데 그 노력 그 고학력자까지 가기 위한 노력들은 엄청나기 때문에 매년 중국 대학생 졸업생 1100만 명이 넘는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올해 사상 역대 14,000만 명인가 재수생까지 늘어가면서 그만큼 시험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들이 결국은 고급 인력들은 많은데 고급 인력들을 위한 또 노력도 엄청나게 하는데 일자리는 좋은 상황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포기를 하게 되고 그러니까 좋은 서비스업이라든지 IT라든지 이런 일자리가 많아야 사실은 이런 문제들이 해결이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임금 역시 상승하지 못하고 있고, 아무래도 공급하고 수요의 문제인데 공급이 너무 많다 보니까 임금 역시 빠르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 겹치면서 실업률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결국에 중국의 실업률이 해소되려면 중국 경제가 나아지는 수밖에 없을 텐데 최근에 나오는 지표들 어제 수출 동향이었나요? 이런 것들도 보면 좀 안 좋은 모습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앞으로 좀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차영주 : 중국만 놓고 본다면 어느 정도 성장의 변화기다라고 좀 봐야될 것 같아요.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보면 토목, 토건이라든지 그 다음에 제조업 이런 걸로 성장해 왔다면 글로벌 상황이 제조업에서 IT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거는 모두가 다 마찬가지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중국도 마찬가지고요. 일단 20년 동안 성장에 대한 것들은 이미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 보고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어떤 모멘텀들이 있어야 되는데 이건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결국은 우리가 기성세대의 입장으로서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줘야 되는데. 교수님 말씀하신 게 중요한 게 지금 상해를 가보면 외국인들이 있었던, 특히 우리 한국 사람이 썼던 데에 있었던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았답니다. 외국 사람들이 지금 물밀듯이 빠져나가다 보니까 그나마 우리가 내 나라만 갖고 안 되면 다른 나라에서 뭔가 들어와서 경제를 활성화시켜 줘야 되는데 그게 지금 안 되는 입장인 거죠.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지금 주재원들을 대거 다 철수시켜 놓은 상황이다 보니 그런 거에 대한 파생되는 효과들도 우리가 좀 봐야 되지 않을까. 결국 중국은 토목 개발로 경제성장률 자체는 끌어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대도시권에 있는 실업률에 대한 부분들은 상당히 문제고 한 달에 100만 원 받아서는 상당히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중국이 중진국의 함정이 걸렸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 아이에셋 경제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오늘 고맙습니다.
◈ 이정환 : 감사합니다.
◇ 차영주 :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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