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도핑검사소, 28년 연속 국제 숙련도 시험 합격 [경마]

김재범 기자 2024. 8. 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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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가 최근 28년 연속으로 국제숙련도시험에서 100% 합격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국제경마화학자협회(AORC)가 주관하는 '2024년 경주마 도핑검사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 100% 결과 적중으로 합격하였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1997년부터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 올해까지 28년 연속 100%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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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가 최근 28년 연속으로 국제숙련도시험에서 100% 합격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국제경마화학자협회(AORC)가 주관하는 ‘2024년 경주마 도핑검사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 100% 결과 적중으로 합격하였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1997년부터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 올해까지 28년 연속 100%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2023년 ISO 한국인정기구(KOLAS)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재평가에 합격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 ISO 17025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경마 도핑 검사는 올림픽의 도핑검사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올림픽 도핑검사는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 동계올림픽 때 처음 도입되었지만, 경주마 도핑검사는 이보다 57년이나 앞선다. 1900년대 초 경주마의 능력향상을 위해 아편과 같은 환각물질을 투여하는 등 약물을 통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사례들이 발생하자 오스트리아 프란켈 박사가 1911년 최초로 경주마 약물검사를 한 것이 경마 도핑검사의 시작이다. 한국은 1976년 경주마 도핑검사를 시작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매 경주 시작 전 말의 혈액에서, 경주 후에는 혈액과 소변에서 금지약물 존재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20여명의 도핑검사 전문 인력을 보유한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매년 약 3만4000건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경마연맹(IFHA)은 경주마 도핑 수법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표준화된 도핑검사 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IFHA 표준시험기관 인증 제도를 시행 중이다. 현재 전 세계 6개 검사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2029년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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