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1위' KIA의 큰 형의 부상, 최소 3주 이탈…꽃범호는 지명타자 자리를 어떻게 운영할까 [MD광주]

광주=김건호 기자 2024. 8. 8. 14: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건호 기자] "매일매일 바꿔 갈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지난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6일 맞대결 마지막 타석이 문제였다. 8회말 타석에 나온 최형우는 1B에서 김민수의 2구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파울이 됐다. 이후 옆구리 부분에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이우성과 교체됐다.

교체된 뒤 아이싱 치료를 한 최형우는 이튿날까지 상태를 지켜봤지만, 좋지 않았다. 결국 병원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KIA 관계자는 "MRI 검사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소견이 나왔다. 2주 동안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며 "2주 후 재검진한 뒤 정확한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형우의 이탈은 뼈아프다. 최형우는 올 시즌 99경기 103안타 19홈런 93타점 59득점 타율 0.281 OPS 0.867을 기록 중이다. 타점 부문 1위다. 주로 지명타자로 나와 타선의 중심에서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KIA 타이거즈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잠시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게 됐다. KIA 이범호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7일 KT전을 앞두고 사령탑은 "손상이 조금 있는 것 같다. 2주 후 재검진한 뒤 다음 스케줄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옆구리 부상이라 2주 뒤 검진 후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후 돌아올 날짜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4주 이상은 아닐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니다. 3~4주 정도 생각하고 있다. 2주 후 재검진해 보고 결정을 하자고 했다. 그때 괜찮다 하면 조금씩 준비하면 3~4주 안에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형우가 빠졌다. 지명타자 자리를 채울 선수가 필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 체력 관리를 위해 여러 선수를 돌아가며 지명타자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7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다.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넣어서 경기를 운영하겠지만, 지명타자 자리에 한 명을 붙박이로 두지 않을 것이다. 선발 투수나 상대 팀에 따라 지명타자를 바꿔가며 운영해야 할 것 같다"며 "지명타자 자리는 웬만하면 매일매일 바꿔가면서 선수들 체력 회복도 시킬 것이다. 그때그때 가장 좋은 선수들로 최소한의 공백을 갖고 가면서 이끌어 가려고 한다"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