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尹, 지지율 다시 20%대로…민주당 또 '최저치' [NBS]

구민주 기자 2024. 8.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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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직전 조사에서 총선 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3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직전에 실시된 조사에서 38%(4월1주)를 기록하고 총선 직후 27%(4월3주)로 급감한 이래로 계속 20% 후반에 머물렀다.

그러다 지난 조사(7월4주)에서 3개월 만에 30%를 겨우 회복하며 반등하는 듯 했지만 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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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9%…2주 전 ‘총선 후 첫 30%’ 찍고 다시 하락
수도권 떨어지고 영남은 올라…TK, 50%대 회복
국힘 32% 민주 24%…민주, 올해 최저치 또 갈아치워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여름휴가를 맞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8월7일 오후 진해기지사령부체육관에서 족구 시합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직전 조사에서 총선 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3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였다.

ⓒnbs

긍정평가는 같은 기관의 2주 전 조사(30%)보다 1%포인트(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 역시 2%p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직전에 실시된 조사에서 38%(4월1주)를 기록하고 총선 직후 27%(4월3주)로 급감한 이래로 계속 20% 후반에 머물렀다. 그러다 지난 조사(7월4주)에서 3개월 만에 30%를 겨우 회복하며 반등하는 듯 했지만 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서울, 인천‧경기)에서 하락했고 영남(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의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5%p 내린 29%, 인천·경기는 3%p 하락한 24%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에선 6%p 올라 41%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구·경북(TK) 지지율은 전주 대비 7%p 상승해 51%를 기록했다. TK 지지율이 50%를 넘긴 것은 총선 이후 최초다.

ⓒnbs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보다 4%p 떨어진 32%, 더불어민주당은 1%p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8%p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국민의힘은 7‧23 전당대회가 끝난 후 뚜렷한 '컨벤션 효과'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2주 전 조사에서 한 차례 올해 최저치(25%)를 기록한 데 이어 또 한 번 하락을 겪으며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어 조국혁신당(10%), 개혁신당(3%), 진보당(1%)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27%, '모름·무응답'은 2%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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