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2분기 영업익 199억…'클라우드'가 견인

클라우드·웹 기반 매출 비중 23%로 확대
한컴어시스턴트 등 하반기 AI제품 정식출시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905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8.9%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455억원과 영업이익 175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29.8%, 24.0% 성장한 규모다. 

공공기관과 기업의 디지털전환(DX)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군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한컴은 설치형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 중심의 매출 구조를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클라우드와 웹 기반 제품군의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8%에서 1분기 18.9%, 2분기 23.4%로 빠르게 확대되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AI 사업에 집중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피디아'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도 정식으로 선보인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타깃의 구독형 어시스턴트도 출시한다. 

한컴의 대표적인 AI 솔루션인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폐쇄망 환경에서도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컴오피스 패키지 최신 버전뿐 아니라 국내외 여러 문서 작성·협업 도구에 애드온 형태로 붙어 효율적인 문서 작성을 돕는다. 대부분의 확장자를 모두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과 사용성이 높은 편이다.

한수연 (papyru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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