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한국의 태권도”…비디오판독때 심판·코치 허리 숙여 정중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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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경희대·20)이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감독이 예의를 갖춰 비디오판독을 신청하는 모습이 화제다.
네티즌들은 비디오판독 때 감독과 심판 모두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두고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태권도의 특징이 잘 드러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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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결승전에 앞서 열린 박태준과 세계랭킹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의 준결승전에서 코치가 심판에게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중계 화면이 캡처돼 올라왔다.
당시 정을진 코치는 자리에서 비디오판독 카드를 높이 들고 판독을 신청했다. 카드를 들고나온 정 코치는 심판을 마주 보고 선 뒤 정중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심판도 정 코치를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후 정 코치는 한 손으로 팔을 받친 채 공손하게 심판에게 카드를 건넸고, 심판도 한 손을 받치고 카드를 받았다.
당시 2라운드에서 8-6으로 아슬아슬한 점수 차로 앞선가던 박태주는 라운드 종료 20초를 남기고 머리 공격을 했으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정 코치는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요청, 판독 결과 득점이 인정돼 박태준은 11-6으로 앞서간 뒤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 시각) 박태준은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이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딴 건 파리 올림픽이 처음이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이대훈이 은메달을 딴 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김태훈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장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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