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자체 일자리대상에 경상남도…'신성장산업' 개편 호평

대통령상에 경상남도…광주·전북김제 국무총리상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8월2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8.02.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 경상남도가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8일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경상남도 등 65개 자치단체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3년부터 매년 지역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자치단체에 일자리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경상남도가 대통령상을, 광주광역시와 전북 김제시가 국무총리상(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수상 자치단체장들, 지역 일자리 사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는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해 지력 주력산업을 로봇·미래차·항공 등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개편해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거두고, 인구 추세를 고려한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역대 최고 고용률을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광주광역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신청주의 선별적 돌봄을, 보편적 통합 돌봄체계로 혁신을 보여 공공돌봄의 모범을 보였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 김제시는 중앙·지방의 일자리 정책 간 전략적인 연계와 협업을 추진해 6년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모습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 등으로 지역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이 쉽지 않은 만큼, 지역·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어 지역에 청년 인재가 정착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이 더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고용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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