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김대중 생가, 전남도 문화유산 지정…팔린 사저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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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가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전남도는 "신안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 등 7건을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신안 김대중 대통령 생가는 김 전 대통령이 1924년 태어나 하의보통학교(4년제)를 다니던 중 1936년 목포로 이사 하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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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가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전남도는 “신안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 등 7건을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신안 김대중 대통령 생가는 김 전 대통령이 1924년 태어나 하의보통학교(4년제)를 다니던 중 1936년 목포로 이사 하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했던 곳이다. 전남도는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고 김 전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 정신을 키웠던 공간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생가는 역사 인물 유적 및 섬 지역 전통민가의 특성을 갖췄다.
생가는 김 전 대통령이 1997년 1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종친들이 복원해 1999년 신안군에 기증했다. 초가 2동으로 구성된 생가는 안채와 창고, 헛간 등으로 구성됐다. 종친들은 김 전 대통령의 생가 목재를 이용해 집을 짓고 살던 어은리 마을 주민의 집을 다시 사들여 해체한 뒤 기둥 등 구조물을 이용해 옛 모습대로 복원했다. 현재 김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념관으로서 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이밖에 전남도는 ‘여수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과 ‘장흥 대원사 소장 불교전적’, ‘나주 여재각’, ‘보성 광주이씨 영모재’, ‘강진 황대중 정려유적’, ‘강진 김억추 신도비와 현무묘’ 등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은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아미타불에게 죄업을 참회하는 절차 등을 수록하고 있다. 보관상태가 양호하고 책을 펴낸 사람과 날짜, 장소 등을 기록해 불교문화사와 인쇄문화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다. ‘장흥 대원사 소장 불교전적’은 15세기 간행된 것으로 인쇄 상태가 양호하고 잔존본이 희귀해 불교사와 서지학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한편 김 전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한 뒤 지낸 서울 동교동 사저는 최근 셋째 아들 김홍걸 전 국회의원이 거액의 상속세 부담을 이유로 일반인에게 팔아 논란이 일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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