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우주선 비행사들, 스페이스X 타고 내년 귀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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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인 스타라이너의 비행사들이 경쟁사인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는 7일(현지시간) 스타라이너 비행에 참여한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들의 귀환에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비상 방안이 결정되면 스페이스X 우주선은 4명이 아닌 2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ISS로 간 다음, 체류 중인 2명과 함께 내년 2월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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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인 스타라이너의 비행사들이 경쟁사인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는 7일(현지시간) 스타라이너 비행에 참여한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들의 귀환에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나사가 스타라이너의 문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심각할 수 있으며 우주비행사들이 스타라이너로 귀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이들은 8일 가량 시험 업무를 수행한 이후 복귀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문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 넘게 체류하고 있는 상태다. 나사가 이날 밝힌 대안을 선택하면 우주비행사들의 체류 일정은 내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나사는 스타라이너 활용 방안 등을 고민하기 위해 당초 이달 18일로 예정됐던 크루 드래곤 발사를 다음 달 24일 이후로 연기했다.
이번에 마련된 비상 방안이 결정되면 스페이스X 우주선은 4명이 아닌 2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ISS로 간 다음, 체류 중인 2명과 함께 내년 2월 귀환할 예정이다. 나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달 중순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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