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남호주 주와 탄소중립경제 협력 강화한다

민관 방문단, 그린수소 생산시설 벤치마킹

[홍성=뉴시스]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남호주방문단이 주정부에서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의견 등을 교환한 후 한데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4.08.08.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김덕진 기자 =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충남도가 자매결연 한 남호주 주와 탄소중립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도는 충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서부발전 제이비 서해에너지서비스 미래엔서해에너지 수소에너지 시·군 도 담당자 16명으로 구성된 남호주방문단이 이 같은 성과 등을 내고 7박9일간의 일정을 끝낸 후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를 조성을 추진 중인 도는 재생에너지 보급률 60% 이상, 2030년 100% 달성이 예상되는 주의 수소산업 생태계 현황을 파악을 위해 이번 방문단을 파견했다.

방문단은 이번 주 방문에서 재생에너지 활용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저장·활용 노하우를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도내 관련 산업 육성 방법을 구상했다.

또 도가 중점 추진 중인 탄소중립경제를 주에 알리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주청사를 방문해 주 수소생산시설 벤치마킹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방문단은 주청사에서 재생에너지 및 수소에너지 보급 부서와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 지방정부 간 협력을 확대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남승홍 과장은 탄소중립경제 ▲미래경제 ▲전환경제 ▲순환경제 ▲생활경제 ▲탄소중립 국가허브 구축 등 5개 분야와 글로벌 수소 혁신생태계 구축 등 10대 정책과제를 설명했다.

주는 도와 1999년 자매결연 한 지자체로 면적은 충남(8598㎢)의 114배(98만4377㎢)에 달하지만 인구는 177만 명으로 충남(213만4817명)보다 적다.

주 방문에 앞서 방문단은 시드니를 찾아 시드니공과대 클린에너지기술연구센터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수소에너지전문센터를 찾았다.

시드니공과대는 세계 대학 랭킹 상위 1% 안에 드는 수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 특화 대학으로 방문단은 이 대학에서 호주 정부의 에너지 현황과 재생에너지 보급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소 저장·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 1위 공과대인 뉴사우스웨일스대에서는 이 대학 수소에너지전문센터 연구 시설 등을 살피고 조언을 들었다.

남 과장은 "민선 8기 힘쎈충남은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미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까지 견인한다는 목표로 수소 생산과 발전,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라며 "이번 호주 '수소산업 벤치마킹'은 도의 수소경제 선도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수소경제 관련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 조성(5조원) ▲보령·당진 수소도시 조성(4900억원) ▲수소터빈시험평가센터 구축(480억원) ▲수소 전소 및 혼소 발전 추진(1조500억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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