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엔진으로 발전기 돌린다… 국산화 실증사업

박세준 2024. 8. 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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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정부의 첫번째 국산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국책사업 진행으로 기존에 자체투자를 통해 진행하던 200㎾e급 실증에 더해 다양한 수소엔진 발전 관련 개발과 실증 성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맞춤형 수소 발전 시스템을 개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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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국책사업 수주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정부의 첫번째 국산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약 1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소전소엔진을 활용한 500킬로와트(㎾e)급 청정수소·분산발전용 고효율 발전기 시스템을 국산화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다. 실증이 완료되면 수소엔진 발전 시스템의 사업성 분석과 함께 다양한 사업모델도 발굴할 수 있을 전망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200킬로와트(kWe)급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시스템의 모습. 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엔진 폐열회수와 폐열발전을 통한 발전 효율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검증한다.

이번 과제를 수행한 뒤에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평택도시공사 등과 함께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비상발전,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공급,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 선박 이동식 충전 등 수소엔진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수소 발전 시장은 2023년 1588억달러에서 2028년 2579억달러 규모까지 연평균 10.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하기도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국책사업 진행으로 기존에 자체투자를 통해 진행하던 200㎾e급 실증에 더해 다양한 수소엔진 발전 관련 개발과 실증 성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맞춤형 수소 발전 시스템을 개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트럭이나 버스 등에 탑재되는 차량용 수소전소엔진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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