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구하라법·간호법 등 비쟁점 법안 처리 합의
정반석 기자 2024. 8. 8. 13:36
▲ 여야정 민생 협의체(협의기구) 구성 관련 실무 협의에 앞서 악수하는 국민의힘 배준영(오른쪽)·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여야는 오늘(8일) 8월 임시국회에서 일명 '구하라법'과 간호법 등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배 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8월 중 얼마 남지 않은 본회의 중에서라도 쟁점이 없는, 꼭 필요한 민생법은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부대표는 "'구하라법'이나 간호법의 경우 지금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런 것은 충분히 여야 합의 처리 할 수 있다"며 "전세사기특별법은 조금 쟁점이 남은 게 있어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하라법'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 대해 상속권을 배제하는 민법 개정안입니다.
간호법 제정안은 진료지원(PA) 간호사 법제화를 담은 내용입니다.
다만, '여야정 민생 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배 수석부대표는 "여야정 협의체 관련된 것은 조금 이견은 있지만 좀 더 숙의하고 협의해 나가는 과정을 거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부대표는 "전제조건은 역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모든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그런 모습만 있을 때 과연 여야가 발전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소속팀서 재활? 안돼"…대표팀 감독과 갈등, 협회는 방조
- 밥 먹는데 식탁 '펑'…폭격 맞은 듯 산산조각 '아찔'
- 케이트 윈즐릿 "촬영 중 뱃살 접히지 않게 앉으란 요구 거부"
- 고기 튀어나와도 가쁜 숨…점주가 어르신 틀니 빼 살렸다
-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10살 연상연하 커플 탄생…"최근 연인으로 발전"
- '태권도 금' 박태준 "절뚝인 상대에 최선 다하는 게 예의"
- 설거지 되지만 장 못 본다…필리핀 가사관리사 업무 보니
- 음주측정 거부 도주 차량에…새벽 일하던 예비신랑 참변
- 뙤약볕 밭 60도 육박하는데…"놔두면 마르니 하나만 더"
- 한동훈 "취약계층 130만 가구 전기요금 1만 5천 원 추가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