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을 세로로 찢었다…미드필더 출전 이강인, 양팀 최고 평점 맹활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PSG는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케른텐주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제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그라츠와 2-2로 비겼다. 이강인은 그라츠전에서 선발 출전해 PSG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했다.
PSG는 그라츠를 상대로 하무스와 무아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아센시오, 이강인, 솔레르, 음바예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하나치, 베랄도, 슈크리니아르, 자그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사포노프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전반 9분 음바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음바예는 속공 상황에서 아센시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그라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12분 솔레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무아니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한 솔레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경기 초반 잇단 득점에도 불구하고 이후 그라츠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PSG의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팀 플레이를 조율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61차례 볼터치를 기록한 이강인은 47번 시도한 패스에서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다.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는 모두 성공했고 13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10차례 승리하며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상대 선수로부터 5번이나 파울을 당했고 세 차례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그라츠전 활약에 대해 평점 7.6점을 부여했고 이강인은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 역시 이강인에게 팀내 최고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막시풋은 '이강인은 PSG에서 첫 번째 적응 시즌을 보낸 후 2024-25시즌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강인은 이미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활동적이고 깔끔했으며 PSG의 두 번째 골을 이끈 아름다운 패스를 보였고 감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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