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2당 지지율 밑돈 전국민 25만원법

한기호 2024. 8. 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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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율을 도합 약 50%로 집계했음에도, '기본사회'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전국민 25만원 지급' 입법에 대한 반대는 사실상 과반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8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5~6일·전국 성인남녀 101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전화ARS·응답률 2.3%6서치통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이 지난주 조사대비 1.1%포인트 내린 38.8%, 국민의힘은 1.9%포인트 동반하락한 34.0%로 오차범위 내 격차에서 1·2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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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설문…민주당·혁신당 지지율 도합 49.5%에도 25만원법 찬성 45.2%
野 단독처리한 이재명표 입법…'재정부담 반대' 36.2% '선별해 두텁게 지원' 14.5% 사실상 반대 우세
더불어민주당이 등 야권이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법안'과 관련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최근 실시한 설문 문항, 결과 그래프와 통계표.<서치통 홈페이지 자료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율을 도합 약 50%로 집계했음에도, '기본사회'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전국민 25만원 지급' 입법에 대한 반대는 사실상 과반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8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5~6일·전국 성인남녀 101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전화ARS·응답률 2.3%6서치통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이 지난주 조사대비 1.1%포인트 내린 38.8%, 국민의힘은 1.9%포인트 동반하락한 34.0%로 오차범위 내 격차에서 1·2위를 이어갔다.

조국혁신당은 0.7%포인트 오른 10.7%, 개혁신당은 0.1%포인트 오른 3.8%, 새로운미래가 0.2%포인트 오른 1.6%, 진보당도 0.2%포인트 상승한 1.3%로 뒤를 이었다. '이재명 당대표 연임'이 확실시되는 전당대회 중인 민주당은 횡보한 셈이다. 혁신당과 도합 49.5%의 지지율로 야권 강세는 이어졌다. 국민의힘도 7월4주차(40.5%)부터 조사 2회째 하락해 7·23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가 사라진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2연속 하락(36.0→34.7%→33.0%)했고 부정평가도 2회째 상승(61.1→63.5→64.8%)했다. 이 가운데 '전국민 1인당 25만원에서 3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법안' 설문 결과 '내수경기 부양·민생지원에 도움되기 때문에 찬성한다' 45.2%, '국가재정에 부담되기 때문에 반대한다' 36.2%, '어려운 계층 선별해 두텁게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14.5% 순의 응답이 나왔다.

해당 법안이 이재명표 법안이자, 지난 2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했다는 정황 등은 문항에 포함되지 않았다. 찬성론의 근거 주장을 복수로 소개했지만 반대 근거를 재정부담으로 한정했고, '두텁게 선별지원'안은 '전국민 25만원'과 성격이 판이하단 지적이 나온다. 찬성론(45.2%)이 같은 계보인 민주당·혁신당 지지율(49.5%)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반대론이 과반(36.2% + 14.5%)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 응답자 지지정당별 민주당(392·이하 가중값)에서 찬성 79.0%에 선별지원 12.1%, 재정부담 반대 7.3% 순이다. 혁신당(109명)에선 찬성 70.0%에 선별지원 16.7%, 재정부담 반대 9.7% 순이다. 국민의힘(344명)에선 재정부담 반대 74.8%, 선별지원 15.4%, 찬성 8.0%로 대조됐다. 무당층(73명)에서도 재정부담 반대 42.7%, 찬성 30.6%, 선별지원 9.9%로 반대론이 우세한 만큼 여당 측의 25만원 살포 반대론이 한층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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