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號 대변인 8명… `이준석 지도부` 김연주 포함

한기호 2024. 8. 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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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체제에서의 중앙당 당직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한동훈 대표는 8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변인단과 중앙연수원장 겸 중앙연수위원장, 재해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한지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윤희석 선임대변인 유임됐고, 호준석 서울 구로을·김혜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박상수 인천서갑·김준호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 22대 총선 선대위 대변인이었던 정광재 전 한동훈 당대표 캠프 대변인과 송영훈 변호사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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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연수위원장·연수원장 이달희 의원, 재해대책위원장에 경찰출신 서천호 의원
대변인에 친한 당내인사 포진…윤희석·호준석·김혜란·박상수·김준호·정광재·송영훈
김연주 前상근부대변인도 당 복귀해 영전…여연원장직 논의는 아직
8일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의 중앙당 대변인단에 임명된 김연주·호준석·윤희석·정광재(이상 상단 좌측부터)·김혜란·박상수·송영훈·김준호(이상 하단 좌측부터) 신임 대변인.<국민의힘 제공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체제에서의 중앙당 당직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은 홍영림 현 원장 유임 여부를 놓고 고민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한동훈 대표는 8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변인단과 중앙연수원장 겸 중앙연수위원장, 재해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한지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지난 5일 한지아·곽규택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임명한 데 이어 8명의 대변인단에 친한(親한동훈) 인사들이 포진해 눈길을 모은다.

대변인 8명은 원외인사로 구성됐다. 윤희석 선임대변인 유임됐고, 호준석 서울 구로을·김혜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박상수 인천서갑·김준호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 22대 총선 선대위 대변인이었던 정광재 전 한동훈 당대표 캠프 대변인과 송영훈 변호사가 합류했다.

옛 '이준석 지도부' 토론배틀을 통해 발탁됐었고, 당외에서 평론가로 활동해온 김연주 전 상근부대변인도 대변인으로 영전했다. 당 중앙연수위원장엔 여연 여의도아카데미 소장을 맡았던 이달희 의원, 재해대책위원장엔 부산경찰청장 출신으로서 서천호 의원이 임명됐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달희 의원은 당직자로서 당원 교육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고, 서천호 의원은 재해 관련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대응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이 직접 찾아가는 민생담판과 청년 목소리를 듣는 행사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지역 최고위원회의를 자주 개최하는 방향이 좋겠다고 제언했다고 한다. 한편 지난 '한동훈 비대위' 시절 임명된 홍영림 여연 원장 거취 관련 한 수석대변인은 '원장 인선 추가 논의나 발표시점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그런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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