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스노클링 중 물에 빠진 30대…인근 지나던 시민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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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에서 바다에 빠진 사람을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속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8분께 속초시 장사동 장사항 인근 바다에서 스노클링 중이던 30대 A씨가 물에 빠졌다.
김씨는 "시민의 일원으로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해양경찰과 함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 사고 당시 김씨 외에도 구조 활동에 동참한 시민 1명에 대해서도 소재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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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에서 바다에 빠진 사람을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속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8분께 속초시 장사동 장사항 인근 바다에서 스노클링 중이던 30대 A씨가 물에 빠졌다.
마침 인근을 지나던 주민 김태형(40)씨는 익수사고를 보자마자 곧장 바다로 뛰어들었고 A씨를 물 밖으로 끄집어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해양 경찰관은 의식이 없는 A씨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한 뒤 소방 당국에 인계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심정지 상태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시민의 일원으로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해양경찰과 함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익수자 구조에 크게 기여한 김씨에게 이날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사고 당시 김씨 외에도 구조 활동에 동참한 시민 1명에 대해서도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우수 서장은 "해상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특성상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의 도움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적극적으로 구조에 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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