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8호' 영입 임박, 첼시 '제2의 드록바' 품었다...이적료 '612억' 지불 결단, 'Here we go'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가 '제2의 드록바'를 영입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사무 오모로디온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오모로디온은 첼시로 이적한다. ATM에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6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첼시는 올 시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시즌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를 차지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엔조 마레스카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선수 보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7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번에는 '제2의 드록바' 오모로디온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국적의 오모로디온은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이다. 193cm 82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골을 넣기 위해 민첩하고 지능적인 오프더볼 움직임을 보여준다. 드리블을 통한 운반과 돌파도 좋다.
오모로디온은 그라나다 유스팀 출신이다. 2023년 여름 그라나다 1군팀으로 콜업됐다. 라리가 1라운드에서 ATM을 상대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오모로디온은 ATM으로 이적하며 데뷔전이 고별전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모로디온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났다. 오모로디온은 36경기 9골 1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스페인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현재 2024 파리올림픽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첼시가 오모로디온에게 큰 관심을 드러냈다. 첼시는 ATM에 612억원을 지불하며 오모로디온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로마노 기자는 "오모로디온은 첼시와 7년 계약을 맺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이미 합의는 완료됐다"고 전했다.
첼시는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은 오모로디온 영입을 원했다. 로마노 기자는 "레버쿠젠을 비롯한 여러 구단이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오모로디온은 첼시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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