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경매시장···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23개월만에 최고
용산·강남 물건 130% 달하기도
낙찰률은 46.7%로 소폭 낮아져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향후 아파트 상승을 전망하는 입찰자들이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을 써내면서 용산과 강남 등 일부 물건의 낙찰가율은 130%에 육박했다.
8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92.9%)에 비해 0.8%p 상승한 93.7%로 2022년 8월(93.7%)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선호도 높은 단지의 매도 물량 감소와 호가 상승 등으로 인해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용산구 산호아파트 전용 40㎡는 감정가가 8억 3800만 원이었지만 낙찰가율은 137.5%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잠실 리센츠 전용 59㎡도 낙찰가율이 126.93%에 달했다. 7월에 낙찰된 서울 아파트 129건 가운데 27건의 낙찰율이 100%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6.7%로 전월(47.2%) 대비 0.5%p 낮아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4명) 보다 0.6명이 줄어든 7.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332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37.2%로 전월(39.7%) 대비 2.5%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전달(86.7%)보다 0.6%p 오른 87.3%를 기록해 2022년 7월(90.6%) 이후 2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전달(7.6명)보다 0.3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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