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사업가, 미국에 영향력 행사하려 바이든 차남 고용"-美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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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가 미국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루마니아 사업가에게 돈을 받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ABC는 루마니아 사업가 가브리엘 포포비치우가 2015년 말 변호사인 헌터를 법률 업무를 위해 고용했고,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었던 시기라고 짚었다.
이 서류에서 검찰은 헌터와 그의 동료가 "미국의 정책과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던 해외 주요 인물로부터 보상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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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검찰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가 미국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루마니아 사업가에게 돈을 받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 같은 결론을 전달했다.
헌터 바이든은 오는 9월 탈세 혐의 관련 재판을 앞두고 있다.
ABC는 루마니아 사업가 가브리엘 포포비치우가 2015년 말 변호사인 헌터를 법률 업무를 위해 고용했고,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었던 시기라고 짚었다.
검찰 서류에 가브리엘 포포비치우는 G. P. 라는 머리글자로 표기돼 있었다.
이 서류에서 검찰은 헌터와 그의 동료가 "미국의 정책과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던 해외 주요 인물로부터 보상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G. P. 라는 인물은 루마니아에서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적혀 있다.
한편 헌터는 지난해 12월 최소 140만 달러의 세금을 고의로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밖에 그는 2018년 권총 구매 당시 불법 약물 사용 사실을 알리지 않은 혐의로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배심원단으로부터 지난 6월 유죄 평결을 받았다. 아직 형량은 선고되지 않았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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