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거미+5살 딸 사랑 “내 행복의 나라=집, 가족 찍으려 짐벌 플렉스”(가요광장)(종합)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조정석이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8월 8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영화 '행복의 나라'의 주역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정석이 출연하는 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선균의 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조정석은 변호사 역할을 맡아 에너지를 많이 쏟지 않았냐는 질문에 "힘들었다. 정말로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감정 북받치는 장면 많다. 제가 대사가 제일 많다. 그런 부분이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캐릭터가 세속적 변호사다. 최악의 정치재판에 참여하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인물이라 그런 것들이 더 잘 어우러졌다. 타임머신 타고 그 당시를 잠시 살고 온 느낌이더라. 많은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얼굴에 구두약 파운데이션을 왜 발랐냐, 꼬질 시츄같아 귀엽다"는 한 청취자 질문도 받았다. 이은지가 "19호 정도로 보인다"고 하자 조정석은 "제가 피부가 하얀편이잖나. 필름스러운 색감의 영화라"라면서 "얼굴과 몸 색깔이 너무 대비됐었다"고 너스레 떨었다.

조정석은 최근 플렉스한 물건이 뭐냐고 묻자 짐벌이라고 밝혔다. "카메라 들고 촬영할 때 많이 쓰는 촬영 장비인데 평상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샀다"고. 뭘 찍는 걸 좋아하냐는 질문에 그는 "가족과 여행가거나 산책하거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샀다)"고 답하며 가정적 면모를 자랑했다.

또 본인에게 가장 가고 싶은 행복의 나라를 묻자 집을 꼽았다. 조정석은 "가족, 가정이 작은 나라 같지만 엄청 큰 나라잖나. 저도 집에 가서 우리 딸 '아빠!'하고. 하지만 아기는 자고 있고 저는 인사 못 했고 늦게 들어가서, 다음 날을 기대하고. 맥주 탁 까서 꼴깍하고"라며 본인의 행복한 순간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80년생 만 43세인 조정석은 지난 2018년 가수 거미와 결혼해 슬하에 2020년 8월생 딸 예원을 두고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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