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확 바뀐다 “박원숙X혜은이와 한달살기”[직격인터뷰]

박아름 2024. 8. 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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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가 '리뉴얼'을 감행한다.

고찬수 PD는 "기존과 다르게 가려고 한다. 박원숙, 혜은이 두 분과 나머지 두 분은 전처럼 게스트를 섭외해 한 달 살기를 한다. 그래서 같이 자고 생활한다. 이전 게스트들은 오셨다가 바로 가셨는데 그러다보니 일상적인 토크 프로그램처럼 프로그램이 깊이있게 뭔가를 보여주거나 그런 느낌이 없어져서 오시는 분들과 깊은 얘기도 나누고 조금 더 방송 토크가 아닌, 같이 생활해야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들,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함께 해보자고 생각하게 됐다. 매달 게스트 두 분이 바뀔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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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엔 박아름 기자]

'같이 삽시다'가 '리뉴얼'을 감행한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 고찬수 PD는 8월 8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프로그램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 12월 시즌1으로 시작해 시즌3까지 7년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시즌3가 3년 넘게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같이 삽시다'에는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오는 9월 12일 방송분부터 리뉴얼 될 예정으로, 형식과 출연자에 변화가 생긴다고.

일단 안소영, 안문숙이 하차하고 박원숙, 혜은이가 남아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고찬수 PD는 "서운하긴 하지만 프로그램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사실 기존 예능 프로그램처럼 '토크쇼화' 됐다는 느낌이 들어 변화를 줘야겠단 생각이 들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 달 바뀌는 게스트들은 박원숙, 혜은이와 한 달 살기를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찬수 PD는 "기존과 다르게 가려고 한다. 박원숙, 혜은이 두 분과 나머지 두 분은 전처럼 게스트를 섭외해 한 달 살기를 한다. 그래서 같이 자고 생활한다. 이전 게스트들은 오셨다가 바로 가셨는데 그러다보니 일상적인 토크 프로그램처럼 프로그램이 깊이있게 뭔가를 보여주거나 그런 느낌이 없어져서 오시는 분들과 깊은 얘기도 나누고 조금 더 방송 토크가 아닌, 같이 생활해야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들,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함께 해보자고 생각하게 됐다. 매달 게스트 두 분이 바뀔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전 버전이 출연자 토크쇼였다면 리뉴얼 버전은 게스트들과 동고동락하는 리얼리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북 영덕에서 리뉴얼 후 첫 게스트인 배우 정애리, 조은숙과의 촬영이 진행 중이며, 제작진은 다음 달 게스트들을 섭외 중에 있다.

무엇보다 '같이 삽시다'가 장수 프로그램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는 비결은 진짜 같이 사는 것 같이 꾸밈 없는 모습 덕분이다. 이 같은 '같이 삽시다' 만의 매력은 리뉴얼이 되더라도 계속 이어진다. 고찬수 PD는 "물론 심의 문제 때문에 편집하는 경우도 있다. 출연자들은 편하게 얘기하시라고 하기 때문에 편하게 말씀하시고, 그렇기 때문에 방송에 내보내기 어려운 부분도 사실 있다. 그리고 가끔 갈등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것도 방송에 노출은 한다. 수위가 높거나 그럴 수 있으니까 방송에 맞게 하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일어난 일은 웬만하면 사실적으로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박원숙 선생님은 '숨김없이 뭔갈 해야 시청자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숨김없이 하는 편이다. 물론 대본이 있긴 있는데 뭘 해야될 지 모르니까 대본을 드리는 것이고 네 분이 진짜 같이 사는 것처럼 하자 하고 하시다. 박원숙 선생님이 워낙 오래 하셔서 그런지 편하게 느끼시더라"고 말했다.

한편 '같이 삽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며,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여파로 2주째 결방 중이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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