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9% “1% 하락해, 다시 20%대”.. 국힘 32% vs 민주 24%
국힘 4%p↓·민주 1%p↓.. 조국혁신당 10%
李위원장 탄핵, 적절 44% vs 명분 없음 3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서 1%포인트(p) 하락한 29%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야권 탄핵에 대해선 ‘적절하다’는 응답이 ‘명분 없다’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를 둘러싼 정부 개입과 조치에 대해선 긍정과 부정적 시각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란 긍정적 평가가 2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60%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는 같은 기관이 2주 전인 지난달 22~24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 30%를 기록해 4월 1주(38%) 이후 첫 30%대에 진입했던 것이 2주 만에 1%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p 떨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선 ‘신뢰한다’가 33%,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4%p 내린 60%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 더불어민주당은 24%,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27%, ‘모름·무응답’ 2%였습니다.
NBS의 지난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은 4%p, 민주당은 1%p 각각 하락했지만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8%p로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야권 탄핵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국회 차원의 적절한 대응’이란 답이 44%로 ‘국회 권한을 남용하는 명분 없는 탄핵 추진(30%)’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적절한 대응’이란 응답은 민주당(71%)과 조국혁신당(85%) 지지층에서 비중이 높았습니다.
‘명분 없는 탄핵 추진’이라는 응답은 국민의힘(62%)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에 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선 ‘소비자·소상공인·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40%, ‘기업의 잘못을 정부가 지원·해결하는 것은 부적절한 조치’가 41%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51%), 조국혁신당(52%) 지지층에서 ‘부적절하다’는 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선 현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생각도 함께 물었습니다.
한국의 외교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응답이 49%로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42%)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 3주 조사 대비 ‘중국과 미국 사이 균형 외교’ 비율이 5%p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중국과 미국 사이 균형 외교’가, 보수층에선 ‘한미동맹 강화’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 함께 조사했는데, 대부분(94%)이 ‘심각하다’고 인식했고 ‘심각하지 않다’는 5%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2023년 8월 3주 조사와 유사한 결과로 분석됐습니다.
‘2036 서울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견은 ‘찬성한다’(71%)가 ‘반대한다’(21%)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모름·무응답’은 8%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18-29살, 60대에서 각각 80%, 79%로 찬성 응답이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3.3%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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