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장관 후보자, 8학군 위장전입 의혹에 "송구하다…학업 아닌 적응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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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자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장남과 차남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질의에 "사실을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가족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수차례 세대분리와 합가를 반복하며 장남과 차남이 모두 강남 8학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말하자 유 후보자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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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자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장남과 차남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질의에 "사실을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가족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수차례 세대분리와 합가를 반복하며 장남과 차남이 모두 강남 8학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말하자 유 후보자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해외 생활이 길어지다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아이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학군을 생각해서 위장전입을 했다기보다는 아이들의 적응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적응을 못해서 강남 8학군으로 갔다는 게 우리 사회에서 이해하기 쉬운 행위는 아닌 듯 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이 "위장전입은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징역까지 살 수 있는 문제고, 국민 정서상도 가장 반감이 큰 문제"라면서 "이에 대해 후보자가 제대로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지적 받겠다"며 "그러나 자녀 문제는 사실 부모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는 것을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학업 문제가 아닌 적응 문제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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