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화재에 불안감 커지자…"배터리 정보 공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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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른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배터리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교통부가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오는 2026년부터 전기차 제조사들이 소비자에게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고, 미국 일부 주도 배터리 정보 제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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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른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터리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정부가 배터리제조사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주차 중인 벤츠 전기차에서 시작된 불.
8시간 만에 진압됐는데 140대 넘는 차량이 불에 타고 해당 단지는 전기와 물이 끊기면서 100명 넘는 주민이 이재민 신세가 됐습니다.
화재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세계 배터리 점유율 10위 회사인 중국 '파라시스' 제품.
이 회사 배터리는 지난 2021년 화재 발생 가능성에 중국 내에서 대규모 리콜이 있었습니다.
배터리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교통부가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기차 제조사들이 배터리 제조사를 차량 제원 안내에 포함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전기차 제조사들은 최대출력, 전비, 배터리 용량 등은 안내하지만, 배터리 제조사나 제품명 등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확인하려면 사실상 제조사에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
일부 제조사는 소비자 문의에도 배터리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오는 2026년부터 전기차 제조사들이 소비자에게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고, 미국 일부 주도 배터리 정보 제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토부는 배터리 정보 공개를 둘러싸고 영업기밀을 둘러싼 반발, 통상 분쟁 발생 우려 등 다양한 쟁점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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