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도시 천안, 김형석 관장 임명 반발… 해임 촉구 범시민대책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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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이 있는 충남 천안에서 새로 임명된 김형석 관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범시민운동이 일어날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어 독립기념관은 "일제강점기의 수난과 치열하게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며 민족의 얼을 되새기는 장소로 천안시의 명소이자 천안의 자랑인데, 친일을 넘어 종일주의자인 김형석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을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는 묵과할 수 없다"고 해임 촉구 범시민운동을 전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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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이 있는 충남 천안에서 새로 임명된 김형석 관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범시민운동이 일어날 움직임이 일고 있다.
천안민주단체 연대회의는 8일 김 관장의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촉구 범시민대책위 구성’ 기자회견을 열고 “김 관장 해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관장은 대한민국이 1919년 건국이 아니라 1948년 건국했다고 주장하고,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라며 “국가보훈부는 ‘뉴라이트 계열인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이어 독립기념관은 “일제강점기의 수난과 치열하게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며 민족의 얼을 되새기는 장소로 천안시의 명소이자 천안의 자랑인데, 친일을 넘어 종일주의자인 김형석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을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는 묵과할 수 없다”고 해임 촉구 범시민운동을 전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천안민주단체 연대회의는 오는 10일 11시 민족문제연구소 주최로 독립기념관 분수광장에서 열리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윤석열 정권 규탄 집회’ 참여와 1인 시위, 15일 광복절 대규모 집회 등 역량을 총동원해 친일 역사왜곡에 맞서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는 천안역사문화연구회, 천안동학기념사업회, 천안생태교통시민모임,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천안학부모회, 천안농민회,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를 비롯해 15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독립기념관은 1982년 일본의 교과서 역사왜곡 사건이 터지면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존하고 후대에 알려야 한다는 국민여론에 500여억원의 성금을 기초로 건립한 곳이다. 독립기념관 인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이동녕 선생 생가지, 유관순 열사 생가·기념관이 있다.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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