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 떨군 마약류 주사기...50대 남성 덜미 잡혀

김동규 2024. 8. 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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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를 투약한 50대 남성이 교통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에 갔다가 실수로 주사기를 떨어뜨려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 교통사고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경찰서를 찾았다.

A씨는 주사기를 떨어뜨렸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채 경찰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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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준석. 파이낸셜뉴스DB
[파이낸셜뉴스] 마약류를 투약한 50대 남성이 교통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에 갔다가 실수로 주사기를 떨어뜨려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마약류를 소지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는 지난 6월 교통사고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경찰서를 찾았다. 그러나 주말에 방문한 A씨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자 주변을 두리번거렸고 이 과정에서 외투 주머니에 들어있던 주사기를 떨어뜨렸다. A씨는 주사기를 떨어뜨렸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채 경찰서를 떠났다.

이튿날 주사기를 발견한 건 마약수사팀 소속 형사였다. 해당 경찰관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맡기는 등 수사를 했다. 경찰은 결국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해 지난 5일 검거했다. 검거 당시에도 A씨는 소량의 마약류를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에 대해서는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고 철저히 수사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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