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정치 실종 원인”…“금투세 토론 거듭 제안”
[앵커]
취임 100일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실종의 원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 금투세 토론 등 세제 문제를 화두로 던지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정치 실종의 원인은 대통령의 리더십'이라며 정부·여당을 직격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여야 대립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대통령이 야당으로 대변되는 국민과 대립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치를 복원하려면 대통령과 여당, 특히 대통령의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거듭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는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겠다는 민주주의 거부라며, 국회를 통과한 방송 4법 등의 법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에 관해서도 국민들이 진실 규명을 바란다며 국회가 그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세제 문제를 거듭 화두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금투세'와 관련한 민주당 입장이 모호하다며 입장을 정해 여야 토론회를 하자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토론자로 금투세 문제에 대해서 민생 토론하자는 말씀, 다시 한번 제안 드립니다. 물가도 잡아야 하고 금투세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것이 정치잖아요."]
또,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기존 전기요금 할인에 15,000원을 추가로 지원해, 혹서기 전기요금을 사실상 0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서로 강조했는데, 오늘 양당 수석부대표 회동을 시작으로 구체화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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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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