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주키퍼 "푸바오 학대 논란? 적응 과정…제2의 '판생' 살 것"

정유진 기자 2024. 8. 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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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주키퍼가 중국으로 보낸 푸바오를 두고 일각에서 '학대 논란' 등이 있었던 것에 대해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진행된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토마스 고)의 제작보고회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 수밖에 없었고 그게 당연하다, 늘 우리 판다 월드에서 보던 푸바오의 모습이라던가, 계속 자라 온 환경에서 노는 모습과 새로운 곳에서 노는 모습은 달랐을 것이다"라고 중국 귀환 후 불거진 푸바오와 관련한 학대 논란에 대해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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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영화 '안녕, 할부지' 제작보고회
강철원 주키퍼가 8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국민 판다' 푸바오와 바오패밀리 최초의 영화 '안녕, 할부지'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zoo keeper)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4.8.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강철원 주키퍼가 중국으로 보낸 푸바오를 두고 일각에서 '학대 논란' 등이 있었던 것에 대해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진행된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토마스 고)의 제작보고회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 수밖에 없었고 그게 당연하다, 늘 우리 판다 월드에서 보던 푸바오의 모습이라던가, 계속 자라 온 환경에서 노는 모습과 새로운 곳에서 노는 모습은 달랐을 것이다"라고 중국 귀환 후 불거진 푸바오와 관련한 학대 논란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학대 주장하는)그분들이 거짓이 아니라 당연하게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 푸바오가 검역받고 처음 타보는 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검역을 받고 이런 건 당연히 야생동물에게 자연스럽지 않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지 않은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푸바오를 잘 아는데 역시 잘 적응하고 시간이 지나면 잘할 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보지 않고 팬들에게 '잘 있을 거예요' 말씀드리는 게 맞지 않는다, 보고 나서 생각하는 게 맞겠다 생각해서 방문했다"며 "(방문한)7월 초에도 푸바오가 적응했다고 느낌은 들지 않았다, 적응 과정이다, 지금은 적응을 마치고 푸바오가 멋진 제2의 '판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6년 한국에 오게 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의 자연 번식을 통해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옮겨졌다. 이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은 판다 개체 수 보호를 위해 만든 것으로 외국에서 태어난 판다는 생후 48개월 이전에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영화는 푸바오의 중국 이송 직전 마지막 3개월의 여정에 집중했다. 또한 푸바오 뿐 아니라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포함해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등 바오패밀리와 주키퍼들의 교감을 담아냈다.

한편 '안녕, 할부지'는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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