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왜 공유안하나"…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문의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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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차 안에 부착된 배터리 제조사를 알고 싶다는 운전자들의 문의가 급격히 늘고 있다.
8일 전기차 등 자동차 정보를 공유하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브랜드를 알려달라'는 내용의 문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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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브랜드 알려달라' 문의 쏟아져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차 안에 부착된 배터리 제조사를 알고 싶다는 운전자들의 문의가 급격히 늘고 있다.
8일 전기차 등 자동차 정보를 공유하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브랜드를 알려달라'는 내용의 문의가 쏟아졌다.
누리꾼 A씨는 전기차 관련 커뮤니티에 "전기차 BMS 정보를 왜 제공하지 않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A씨는 "ㅇㅇ ㅇㅇ도 내 전기차 BMS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주지 않죠? 어플로 실시간 공유해주면 배터리가 위험해질 때 미리 알려줄 텐데, 왜 공유를 안 해주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누리꾼 B씨는 자동차 정보 공유 커뮤니티에 "ㅇㅇ 배터리 더꺼 쓰나요?"라고 물으며 "요즘 전기차 화재로 이슈가 많은데 대부분 중국산 배터리들이라고 한다"며 궁금해했다.
누리꾼 C씨 역시 "ㅇㅇ배터리 제조사는 어딘가요?"라고 물으며 "정말 기다려서 받은 차고 진짜 잘 타고 있다. 이번 화재 사고 때문에 저도 괜히 무섭고 지역 카페에서도 관련 글이 왕성하게 올라왔다"며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있다. ㅇㅇ배터리라고 검색해도 잘 안 나와서 물어본다"고 전했다.
이처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불안을 호소하는 운전자도 늘고 있다. 하지만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소비자가 배터리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
벤츠를 비롯한 전기차 제조사들은 각종 제원을 소개하면서 배터리 브랜드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터리 식별번호를 등록해 사고 원인 규명에 활용하기 위해서 시작했지만 아직 정보 활용이 가능한 제조사는 테슬라와 BMW, KG모빌리티 등 3곳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부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제조사를 공개해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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