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도르트문트의 '낭만' 미국에서 이어진다...LA 갤럭시와 2025년 12월까지 계약

노찬혁 기자 2024. 8. 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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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가 LA 갤럭시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로이스가 LA 갤럭시로 향한다. 7월 최초 계약 발표 이후 마침내 계약이 완료됐다. 2025년 12월까지 계약이며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로이스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전성기 시절에는 윙어로 출전했다. 드리블 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프리킥이 일품이다. 플레이메이킹과 빌드업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의 레전드다. 2012년 1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뒤 12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12년 동안 통산 429경기 170골 109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도르트문트의 '낭만'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르코 로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설도 있었지만 로이스의 선택은 도르트문트 잔류였다. 그는 "솔직히 뮌헨으로의 이적은 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에 남아서 기쁘다. 도르트문트는 내 고향이니까"라고 전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6-17시즌 DFB-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했다. 로이스는 우승 시상식과 버스 퍼레이드에서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FA로 팀을 떠났다. 그는 "도르트문트는 나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줬다. 많은 시간 동안 이 클럽을 위해 뛸 수 있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로이스는 LA 갤럭시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로이스는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체결을 위해 며칠 내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LA 갤럭시는 미국 MLS의 명문 구단이다. MLS컵에서도 5회로 최다 우승, 컨퍼런스에서도 9회로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 데이비드 베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티븐 제라드, 애슐리 콜, 치차리토 등의 스타들이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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