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분석〈28〉계명대, 2025학년도 의대정원 120명·약학과 31명·간호학과 147명 선발
의대, 기존 인원 57.9% 증원…지역인재 선발 69명
대구에 소재하고 있는 계명대는 2025학년도 전형계획에서 고른기회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으로 의예 117명, 약학 31명, 간호학과 147명으로 의약계열 및 간호대를 합산해 295명을 선발한다.
특히 의대의 경우,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따라 76명에서 120명으로 기존 인원의 57.9%가 늘었다. 부속병원으로는 계명대 동산병원(병상수 994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상수 312개), 계명대 경주동산병원(병상수 104개) 등이 있다.
계명대 의약학계열은 295명으로 자연계 선발인원 1610명의 18.3%에 해당하는 인원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기준 정시 선발 비중은 의예 34.2%, 약학 22.6%, 간호학과 30.6%로 정시 비중이 낮은 편이다.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의예과 44.4%, 약학부 54.8%, 간호학과 40.8%를 선발한다. 의약학계열 전체 선발비중에서 수시 학생부교과 비중이 43.7%, 학생부종합이 25.1%로 의약학계열 수시 비중은 68.8%에 달해 계명대 의약학계열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교과 내신 경쟁력이 중요하다.
계명대 지역인재 의약학 계열 모집 규모는 137명으로 전체 대비 46.4%에 달한다. 의대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69명으로 전체 의대 선발인원의 59.0%를 선발한다. 약학부의 경우 15명 48.4%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며, 간호학과도 53명(36.1%)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다만 의대는 정시 지역인재 모집을 실시하지만 약학부와 간호학과는 수시에서만 지역인재를 선발하고 있어 내신 경쟁력을 갖춘 대구·경북지역 학생들의 지원이 수시에 집중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의대·약대, 미적분·기하·과탐 필수
수시 최저학력기준의 경우 의대와 약대는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간호학과는 전체 모집인원 147명 중 42명(28.6%)만 수시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능최저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3개 등급합 3, 교과 면접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은 3개 등급합 4로 매우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약대의 경우 교과전형에서는 3개등급합 5, 교과면접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3개 등급합 6을 요구하고 있다. 의대보다는 다소 낮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의약학 계열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1~2등급 이내 수준의 수능성적이 요구되므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의대와 약대는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 탐구는 과탐을 필수로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간호학과는 교과전형에서만 수눙최저기준을 반영하고 있으며 3개 등급합 12로 1개 과목당 4등급 이내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간호학과 교과면접전형도 2개 등급합 8의 수준으로 1개 과목당 3~4등급이내에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간호학과의 경우 수학과 탐구에 지정과목이 없어 인문계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교과전형에서만 선발하므로 내신경쟁력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에서는 의대와 약대는 수시와 마찬가지로 수학은 미적분, 기하, 탐구는 과탐을 지정해 놓고 있다. 다만 수시에서는 과탐 1과목을 최저기준으로 반영했다면 정시에서는 과탐 2과목의 평균 점수를 반영하므로 2과목 모두 잘해야 한다.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은 25%로 모두 동일하므로 어느 한 영역만 특출나서 잘하는 것보다는 모든 과목에서 준수한 성적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간호학과, 인문계 학생 지원 가능…국·수·영·탐 반영 비율 25%
간호학과의 경우 수학과 탐구에 지정과목이 없어 인문계 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다만 의대와 마찬가지로 국·수·영·탐 반영 비율이 모두 25%로 동일하므로 모든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의대와 약대는 수능 응시과목에 대한 가산점이 없으나 간호학과는 과탐을 응시한 경우 5% 가산점이 주어진다. 따라서 간호학과의 경우 인문계 학생이 지원은 가능하지만 가산점에서 불이익이 있어 다소 불리할 수 있다.
수시 합격선은 2024학년도 최종등록자 70%컷 기준으로 교과 일반전형은 의예과 1.2등급, 약학부 1.3등급, 간호학과 2.5등급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의 경우 의예과 1.6등급, 약학부 1.5등급, 간호학과 2.6등급으로 약대가 의대보다 다소 높았다.
종합전형의 경우 의예과 일반전형 1.4등급, 지역인재 1.4등급으로 전국선발과 지역선발 합격선에 차이가 없었다.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합격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여지지만, 직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내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간호학과는 교과 일반전형 2.5등급, 지역인재 전형 2.6등급으로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일반전형이 2.8등급, 지역인재가 2.9등급으로 전국선발과 지역선발 전형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직전년도 합격선이 과년도에 비해 다소 상승한 추세 였다. 금년도는 의대 증원과 맞물려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 전망이 되지만, 합격선이 큰 폭으로 변동되지는 않으므로 참고해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일반전형 의약학계열 평균 경쟁률 ‘13.4대1’
정시 합격선은 2024학년도 국수탐 백분위 평균 최종등록자 70%컷 기준으로 의예과가 98.0점으로 가장 높았다. 약학부 96.3점, 간호학과 77.0점 순으로 나타났다. 의약학계열 모두 전년 합격선보다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금년도의 경우,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합격선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수시, 정시 지원 추세를 반드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4학년도 기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일반전형 의약학계열 평균 경쟁률은 13.4대1로 전년 15.0대1보다 다소 낮았다. 교과 지역인재 전형은 8.5대1로 전년 9.8대1보다 낮아졌다.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의 경우 의대와 간호학과 평균 경쟁률이 18.2대1로 지난해 18.3대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의 경우 17.4대1로 지난해 24.1대1보다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약학부가 70.5대1로 의약학계열 중 가장 높았으며, 의예과 16.2대1, 간호학과 5.4대1 순이었다.
계명대 의약학계열의 경우 대구, 경북권의 우수한 학생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지역인재 전형과 전국선발 전형의 합격선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시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정시비중도 낮다고 볼 수 없어 계명대 의약학계열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선호도는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그리고 의대 모집인원이 늘어나면서 경쟁률, 합격선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어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티맥스그룹, 2년 만에 완전체로 재출범
- 해피머니 물린 사람들 교통카드로 달려갔다…충전규모 '3400배' 폭증
- LGD, '꿈의 OLED 소재' 청색 인광 패널 개발
- 이미지 만들고 대화하듯 명령도…삼성전자, AI TV에 생성형AI 접목
- “30초 만에 하얀 새가 화려한 앵무새로”
- 히터 대신 '발열체' 쓰니 주행거리 20%↑…차세대 제네시스 진화
- 의정갈등 여파에 '기초수액' 축소…'영양수액'은 성장세
- 삼성메디슨, AI 전담조직 전면 개편…유규태 대표 체제 조직혁신
- 반도체 업황 회복에 소부장도 기지개…“하반기 설비 투자 본격화 기대”
- 포르쉐 최강 스펙 전기차 '新 타이칸'…제로백 2.4초·주행거리 500㎞